"미국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최근 한국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높인 데는 한반도에 전쟁 같은 극단적 상황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판단도 깔려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전쟁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응이 지나치게 미온적이면 훨씬 큰 안보비용을 치를 수 있다. 이명박 정부의 대응 능력이 세계의 주시 속에 시험대에 올랐다."
오늘자 동아일보 "실효성 있는 ‘단호한 대응’이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사설 중 일부다. 달리 '조중동'이겠는가마는 요즘 동네 방네 짖어대는 이 개들 소리가 매우 시끄럽다. 뭐 방송도 다를 바 없고. 그런데 요새 그 개 무리의 '어르신들'이 왜 안 보이는지 궁금하다. 무슨 전우회, 반공연합, 어버이연합 등등... 저런 노골적인 발언은 원래 그 분들 몫이고 그래야 언론이라는 조중동은 좀 화장을 하고 나섰던 것 같은데... 그 분들이 나서지 않으니 오늘의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닌가!
'가카'께서 - '가카'는 '각하'를 잘못 쓴 단어가 아니라 고유명사다. 지네들끼린 vip라고도 하던데... 어찌그리 '시종일관' 촌스러운지... 또, 국민을 섬긴대매..말이나 못하면.... - 옥좌에 오르신 이후에야 우리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얼마나 배부른 고민을 했었는지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 10년 동안 꼬리를 내리고 바닥에 바짝 엎드려 있던 개들이 - 그 때도 말 못한 건 아니지만 - 마침내 몸을 일으켜 이젠 백주대낮에 두 눈 뻔히 떠서 지켜보고 있는데도 전쟁을 선동한다. 아... 대한민국... 아직 멀었다...
ps) 모처럼 글을 올리게 됐다. 모두 '동견'(東犬, 똥견/개?) 덕분이다. 내용은 좀 그렇지만,... ^^
다들 머리도 좋고 공부도 열심히 한 사람들일텐데... 불가사의한 일이다. 그러고도 식사는 꼬박꼬박 챙겨드시겠지... 개밥...
2010년 4월 26일 월요일
2010년 4월 9일 금요일
"하드코어 인생아" (옥상달빛, 2010)
좀 청승맞지만 중독성 있어서 자꾸 듣게 되는 노래. 방금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듣다가 여기에 소개해 둘 마음을 먹게 되어서 찾아보았더니, 역시...
요새 여기 저기에서 듣고 보게 되는 그놈의 '아이돌'들 때문에 구토가 나올 지경이라 얼마전 이 여성 듀오의 노래와 얘기를 라디오에서 듣고선 마음을 얼른 내 줘 버렸다. 아, 아쿠스틱의 위대함이여... 물론 이런 류의 노래를 두고 두고 듣긴 힘들다 (예를 들어 한 때 열심히 들었던 영화 'once'의 노래들을 앞으로 찾아서 듣게될 지 의심스러우니까...).
고만고만한 걸그룹, 그 girl들의 화학조미료 맛 나는 노래와 스타일이 역겨워지는 터라 오늘 이 영상에서 처음 본 저들의 모습마저도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다. 다만 '싸게' 만든 영상이라 노래 '품질'이 좀 떨어지는 건 아쉽지만...
음, 그리고 가사가 시종일관 '착하지' 않은 것도 '무척' 마음에 든다. Weiter so...!!
2010년 4월 7일 수요일
잠못드는 밤
졸린 눈으로 침대에 들어가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오늘 저녁도 지금까지 애써 '그 분'을 청했으나 오실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컴 앞에 앉았다. 흠. 요즘 내 심리체계가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길래 내게서 잠의 즐거움을 빼앗아 갔는가. 여하튼 이 틈을 이용해서 뭔가 끄적거려보기로 한다.
... 여러 번 시도했는데 신통찮은 문장이 나오질 않는다. 메모를 해 둔 생각거리들도 적지 않은데... 왜? 흐름, 리듬이 끊겼나?
누가 재촉하는 것도 아닌데, 이럴 땐 그냥 사라지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