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슨... 봄...비...
그렇다. 더할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는 봄비다.
조용한 사무실이 더 조용하게 느껴진다.
이미 낮은 마음은 더 낮아진다. 가라앉는다.
그나마...
'책상 이웃들'이 있어서 이 아침의 침몰을 막아준다.
아니. 어쩌면...
더 내려 놓아야 할 지도 모르겠다. 더 가라앉아야 할 지도..
2012년 3월 30일 금요일
2012년 3월 29일 목요일
2012년 3월 27일 화요일
어제 밤 '힐링캠프'. 출연자는 내가 좋아하는 김정운 교수!
그 양반의 모든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바로 그런 점때문에 그 양반 장점이 사는 것이기 때문에 패스.
대부분 평소에 책이나 방송에서 읽고 듣던 얘기들이라 한번 더 확인한다는 의미가 컸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새롭게 다가왔다. 이경규와 김제동을 비교하면서... 이경규나 자신이 '위악' 쪽이라면, 김제동은 '위선'... 까지는 아니지만 착함에 대한 강박, political correctness에 대한 강박이 있다면서... 머리가 좋기는 '위악'한 사람들이라며... 왜? 그런 사람들에겐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뭘 잘못해도 쉽게 넘어가지만, 착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조그마한 잘못에도 '훅'가는 수가 있다는...
강하고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 의외로 쉽게 무너지는 이유이기도 하고...
'위악'을 애써서 지향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착하고 완벽하게 살려고 아둥바둥 할 필요도 없다는 '위로'(^^)로 다가왔다.
그래 넌 잘 살고 있어. 아니. 조금 더 망가져도 돼...
그 양반의 모든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바로 그런 점때문에 그 양반 장점이 사는 것이기 때문에 패스.
대부분 평소에 책이나 방송에서 읽고 듣던 얘기들이라 한번 더 확인한다는 의미가 컸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새롭게 다가왔다. 이경규와 김제동을 비교하면서... 이경규나 자신이 '위악' 쪽이라면, 김제동은 '위선'... 까지는 아니지만 착함에 대한 강박, political correctness에 대한 강박이 있다면서... 머리가 좋기는 '위악'한 사람들이라며... 왜? 그런 사람들에겐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뭘 잘못해도 쉽게 넘어가지만, 착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조그마한 잘못에도 '훅'가는 수가 있다는...
강하고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 의외로 쉽게 무너지는 이유이기도 하고...
'위악'을 애써서 지향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착하고 완벽하게 살려고 아둥바둥 할 필요도 없다는 '위로'(^^)로 다가왔다.
그래 넌 잘 살고 있어. 아니. 조금 더 망가져도 돼...
사회학이 어려운 점은 도대체 문제가 무엇인지, 연구대상이 무엇인지 그 자체가 논쟁적인 경우가 많다는데 있다. 일상적 대화 상황이나 매스미디어에서 등장하는 개념, 주장과 사회학적 개념, 주장의 차이가 바로 거기에 있다 (물론 그렇지 못한 사회학 연구도 많이 있지만...). 예를 들어, 자살에 대한 진술만 보더라도,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그리고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불분명해진다. 도대체 그 다양한 원인과 형태를 갖는 죽음의 현상들을 모두 '자살'이라는 카데고리 아래로 묶을 수 있을지. 그렇게 묶어서 자살률의 등락을 언급하고, 조사하는게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실업, 실업률도 마찬가지고...
생명공학, 생명과학 같은 개념도 마찬가지다. 매우 다양한 연구 활동을 이렇게 큰 이름 아래 묶고 있는데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볼수록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통합'이란 개념도 마찬가지. 통합을 어떻게 정의하고 구분하든 통합이라고 불리는 현상들을 파헤치다보면 그 속에서 너무나도 다양한, 상이한 현상들을 발견하게 된다. 언론이나 정부보고서 같은 데서 "사회통합을 지향, 강화해야...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지,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저런 진술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
실업, 실업률도 마찬가지고...
생명공학, 생명과학 같은 개념도 마찬가지다. 매우 다양한 연구 활동을 이렇게 큰 이름 아래 묶고 있는데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볼수록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통합'이란 개념도 마찬가지. 통합을 어떻게 정의하고 구분하든 통합이라고 불리는 현상들을 파헤치다보면 그 속에서 너무나도 다양한, 상이한 현상들을 발견하게 된다. 언론이나 정부보고서 같은 데서 "사회통합을 지향, 강화해야...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지,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저런 진술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
복지국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경제중심주의적 편향이 작용한 결과다. 경제적 편향은 체계이론 논의에서도 일부 발견되는데 대표적으로 Uwe Schimank. 그는 현대사회를 기능적으로 분화된 자본제 사회로 정의하면서, 조세국가, 복지국의 형태를 갖는 현대 국가는 바로 이런 자본제적 경제체계의 지배적 경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고 이해한다. Schimank가 왜 이렇게 경제 편향적 시각을 갖게 되었는지 의문이다. 체계이론은 어떤 특정 체계의 지배성을 배제, 배척하는 것을 이론적 정체서의 핵심적 요인으로 삼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구 사회이론의 근본적 한계는 이런 저런 결정론 때문이다. 자본주의 혹은 근대 분업화된 산업경제의 출현과 근대(성)의 출현을 동일시하디시피한 각종 접근들. 베버, 맑스 , 뒤르켐, 스펜세 등등. 정치적 질서, 특히 국가중심으로 근대사회를 이해하려는 경향. 최근에는 과학, 지식, 기술, 위험 등의 관점에서 현대사회를 그리려는 시도들: 위험사회, 과학사회, 기술사회, 지식사회, 생태사회 등등. 체계이론의 관점은 어떤 특정한 체계나 사회 분야가 근대성의 형성과 사회의 근대적 재생산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배격하고, 여러 체계의 상호작용 과정 속에서 우연이 형성된 산물로 본다는 점에서 가장 독창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이다 (베버의 어떤 주장들의 연속 선상에서). 물론 모든 체계가 똑 같은 수준에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는 기계적 균형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종교, 예술 같은 체계의 경우 사실 경제, 정치보다 중요성이 덜하긴 하다. 어떤 체계가 중요하다는 것은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여하튼 경제가 지배적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거기에서 다른 체계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복지국가가 해야 하고. 하지만 국가는 다른 체계로부터의 위험이나 위기, 그리고 경제를 제외한 체계, 그리고 체계들 간의 관계에도 개입해서 조정해야 한다. 실제로 그래오고 있고... 그런 여러 체계의 작동에 개입하는 특징을 '법치국가'라는 이름으로 기술하기도 했지만, 지금 국가의 역할은 그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다. '조정국가'라는 개념이 그런... (Steuerugnsstaat, F.X.Kaufmann).
여하튼 경제가 지배적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거기에서 다른 체계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복지국가가 해야 하고. 하지만 국가는 다른 체계로부터의 위험이나 위기, 그리고 경제를 제외한 체계, 그리고 체계들 간의 관계에도 개입해서 조정해야 한다. 실제로 그래오고 있고... 그런 여러 체계의 작동에 개입하는 특징을 '법치국가'라는 이름으로 기술하기도 했지만, 지금 국가의 역할은 그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다. '조정국가'라는 개념이 그런... (Steuerugnsstaat, F.X.Kaufmann).
사회통합 측면에서 국가는 경제로의 참여 이외에 다른 체계로의 참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교육, 의료, 과학, 예술 등등. 그런 것을 모두 복지국가라는 이름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왜냐면 각 체계들이 지나치게 경제에 침투당해서, 즉 경제적 맥락으로 참여를 제한하는 경우들이 있으니까...
경제적 목적을 위해, 경제체계에 대해서 제공하도록 여러 체계들을 이용, 동원하는 국가를 '발전국가'로 이해할 수 있겠다.
예방국가, 보험국가, 안전국가의 역할의 경우... 국가는 경제체계를 넘어서 다른 체계들의 과도한 통합경향을 막으려한다 (각종 위험, 생태문제 등등.
근대 초기에는 경찰국가의 역할이 중요했고...
어떤 것을 예방한다기 보다는 체계들 간의 관계에 대한 개입은 '조정국가'이고...
그러니.... '복지국가'적 성격만 가지고서 - 그것을 넓은 의미로 이해한다고 해도 - 현대 국가의 다양한 역할을 묘사하기엔 터무니 없이 어렵다.
2012년 3월 26일 월요일
이런 저런 자질구레한 일들에다 어제는 감기 기운까지 있어서 월요일 시작하는 마음이 좀 찜찜했다. 어쨌거나 대략 정리가 되었고, 컨디션도 최상은 아니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상태로 보냈다. 사무실을 나서기 전까지 약 한 시간 정도 남아있다. 운동하고 저녁 먹고 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놓친 상태라 다시 제 궤도로 올라서기가 쉽지 않서 여러 시간 그냥 보냈다.ㅠㅠ
현대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탈통합 혹은 배제다 (그에 상응하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생태적 위협, 위기 정도...).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방안을 특징짓는 개념은 사회통합, 포함(inclusion) [혹은, '포섭'이나 '참여'] 같은 것들이고...
대개 경제체계로의 포함 혹은 배제가 핵심적인 이슈다. 경제체계로 포함시키려는 노력들이 대표적 사회정책들인 것이고, 그런 일에 힘을 쏟는 국가가 복지국가인 것이고... 복지국가는 경제로부터 배제된 개인들을 경제체계로 포함시키는 것 이외에 (사회통합), 경제체계가 과잉통합시키려는 경향으로부터 다른 체계들을 보호해서 그 체계들이 지속적으로 재생산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역할도 한다 (체계통합).
사회통합차원에서 국가의 복지활동은 경제체계 이외 다른 체계로의 참여를 보장하는 활동에 대해서도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문화/예술로의 참여를 보장하는 활동에 대해서 쓰는 '문화복지' 개념. 물론 모든 체계로의 통합/포함/참여를 '복지'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이다.
체계통합차원에서 복지국가의 활동은 경제의 과잉통합 경향에서 다른 체계들을 보호하는 것 뿐 아니라 다른 체계가 과잉통합적 경향을 보일 때 개입하는 활동에 대해서도 사용될 수 있다. 이 경우 더 이상 복지국가라는 이름을 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 예컨대, 복지국가의 활동영역이 확대되면서, 또 각 체계의 자율성이 확대되면서 체계 간의 관계를 조정하는 규제국가, 조정국가로 발전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물론 복지국가와 규제국가/조정국가는 공존한다. 한국 사회에서는 이전 발전국가에서 복지국가로 이행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더 중요한 것은 규제국가/조정국가일 것이다. 경제체계 뿐 아니라 다른 체계들의 과잉통합 경향도 보이고 (정치는 물론이고, 과학의 경우에도.., 매스미디어, 종교 등, 모든 체계들이 그 중심으로 세상을 재단하고 관찰하고 그런 경향을 일반화하려고 하지 않는가), 경제체계에 대한 개입 및 조정도 다른 체계와의 관계 속에서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한편으로 복지국가 개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문화복지?
- 다른 한편으로 복지국가를 넘어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규제국가, 조정국가...
현대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탈통합 혹은 배제다 (그에 상응하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생태적 위협, 위기 정도...).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방안을 특징짓는 개념은 사회통합, 포함(inclusion) [혹은, '포섭'이나 '참여'] 같은 것들이고...
대개 경제체계로의 포함 혹은 배제가 핵심적인 이슈다. 경제체계로 포함시키려는 노력들이 대표적 사회정책들인 것이고, 그런 일에 힘을 쏟는 국가가 복지국가인 것이고... 복지국가는 경제로부터 배제된 개인들을 경제체계로 포함시키는 것 이외에 (사회통합), 경제체계가 과잉통합시키려는 경향으로부터 다른 체계들을 보호해서 그 체계들이 지속적으로 재생산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역할도 한다 (체계통합).
사회통합차원에서 국가의 복지활동은 경제체계 이외 다른 체계로의 참여를 보장하는 활동에 대해서도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문화/예술로의 참여를 보장하는 활동에 대해서 쓰는 '문화복지' 개념. 물론 모든 체계로의 통합/포함/참여를 '복지'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이다.
체계통합차원에서 복지국가의 활동은 경제의 과잉통합 경향에서 다른 체계들을 보호하는 것 뿐 아니라 다른 체계가 과잉통합적 경향을 보일 때 개입하는 활동에 대해서도 사용될 수 있다. 이 경우 더 이상 복지국가라는 이름을 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 예컨대, 복지국가의 활동영역이 확대되면서, 또 각 체계의 자율성이 확대되면서 체계 간의 관계를 조정하는 규제국가, 조정국가로 발전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물론 복지국가와 규제국가/조정국가는 공존한다. 한국 사회에서는 이전 발전국가에서 복지국가로 이행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더 중요한 것은 규제국가/조정국가일 것이다. 경제체계 뿐 아니라 다른 체계들의 과잉통합 경향도 보이고 (정치는 물론이고, 과학의 경우에도.., 매스미디어, 종교 등, 모든 체계들이 그 중심으로 세상을 재단하고 관찰하고 그런 경향을 일반화하려고 하지 않는가), 경제체계에 대한 개입 및 조정도 다른 체계와의 관계 속에서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한편으로 복지국가 개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문화복지?
- 다른 한편으로 복지국가를 넘어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규제국가, 조정국가...
2012년 3월 23일 금요일
공적, 사적
"어떤 조직이 단순히 정부냐 비정부기구냐(NGO)라든지 또는 영리기업이냐 아니냐(NPO)로 그 순수함과 정당성을 주장하던 시대가 간 듯 합니다. 문제는 과연 그 조직이 공공선(Public Goods)에 주된 가치를 두고 존재하며 일하는가의 문제입니다. 조금 자극적으로 말하자면 사익집단이냐 공익집단이냐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론 비정부기구, 비영리조직이라는 표현보다 공익기관, 공익단체 등의 표현이 더욱 적절할 듯 합니다. (...)
가슴 아픈 것은 이 땅의 '기독교회'는 어찌된 영문인지 언제부터서인가 비정부적이고 비영리적임에도 불구하고 [사익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페친)
중요한 언급이고 그 안타까움을 공유한다. GO/NGO, PO/NPO 같은 개념들로 표현되기 힘든 특징에 대한 '공익/사익 조직[집단]' 이라는 '새로운' 구분법을 제시한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다만... 사회이론적으로 '공적'/'사적' 구분은 명쾌함과는 거리가 멀다. 예를 들어 '공론장'(public sphere, Oeffentlichkeit) 같은 개념에 대한 다양한 사용, 다른 이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내가 아는 한 루만은 이 애매한 표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법에서도 공법과 사법의 구분이 갈수록 불명확해지고 있다고 읽은 기억이 있고...
어떤 의미에서 현대사회에서 정말로 사적인 것은 가족이나 일상적 상호작용 정도가 아닐까.
대부분은 공적이거나 공적, 사적 구분이 쉽지 않은 영역이다. 기업의 활동! 그것은 사적인가? 물론 그렇다. 하지만.. 공적이기도 하다. 기능체계나 조직들은 대개 공적이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면서 그 기능, 역할은 공적이기 한 것.
공익과 사익을 구분하는 것보다 교회의 기능,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가슴 아픈 것은 이 땅의 '기독교회'는 어찌된 영문인지 언제부터서인가 비정부적이고 비영리적임에도 불구하고 [사익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페친)
중요한 언급이고 그 안타까움을 공유한다. GO/NGO, PO/NPO 같은 개념들로 표현되기 힘든 특징에 대한 '공익/사익 조직[집단]' 이라는 '새로운' 구분법을 제시한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다만... 사회이론적으로 '공적'/'사적' 구분은 명쾌함과는 거리가 멀다. 예를 들어 '공론장'(public sphere, Oeffentlichkeit) 같은 개념에 대한 다양한 사용, 다른 이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내가 아는 한 루만은 이 애매한 표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법에서도 공법과 사법의 구분이 갈수록 불명확해지고 있다고 읽은 기억이 있고...
어떤 의미에서 현대사회에서 정말로 사적인 것은 가족이나 일상적 상호작용 정도가 아닐까.
대부분은 공적이거나 공적, 사적 구분이 쉽지 않은 영역이다. 기업의 활동! 그것은 사적인가? 물론 그렇다. 하지만.. 공적이기도 하다. 기능체계나 조직들은 대개 공적이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면서 그 기능, 역할은 공적이기 한 것.
공익과 사익을 구분하는 것보다 교회의 기능,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2012년 3월 20일 화요일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 약점을 다루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고, 거기에서 고수와 하수를 나눌 수 있다. 지금은 몰락했지만 한때 한국 교회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어떤 분의 설교에서 들었던 얘기인데... 그분은 팔씨름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고 한다. 왜? 팔힘이 그토록 강해서? 노우!! 팔씨름을 한 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 본인이 팔힘이 약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질 일을 애초에 만들지 않았다는 말씀. 허무 개그! 그런 류를 '고수'라 부르고 싶진 않지만 머리 한 쪽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걸 봐서 나름 꽤 인상 깊게 들었나보다.
약점이 분명히 보이는데 그 약점을 세련되게 잘 처리하는 사람을 보면 심지어 호감이 급상승하기도 한다. 내 기억에 남는 경우는... 일종의 자학개그라고 볼 수 있겠다. 특히 자존심이 강해 보이는 사람의 경우 이 자학개그가 효과적이다. 장점이 별로 보이지 않는 사람의 자학은 정말 '자학'으로 보이지만, 나름 잘 난 구석도 있는 사람의 자학은 자기 자신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는 정확한 자기인식과 그 정도약점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신감과 여유가 없으면 고난이도 자학개그를 하기 힘들다. 자신의 약점을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레파토리를 만들어 두는 것도 좋다.
ps) 사실 오늘 저녁을 먹으면서 '발생한' 대화상황에서 느낀 바다. 아 그 상황에서 나에 대한 얘기를 이런 식으로 했어야 했는데... 뒤늦게 생각난 것.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꼭 이걸 써 먹을 테다.
약점이 분명히 보이는데 그 약점을 세련되게 잘 처리하는 사람을 보면 심지어 호감이 급상승하기도 한다. 내 기억에 남는 경우는... 일종의 자학개그라고 볼 수 있겠다. 특히 자존심이 강해 보이는 사람의 경우 이 자학개그가 효과적이다. 장점이 별로 보이지 않는 사람의 자학은 정말 '자학'으로 보이지만, 나름 잘 난 구석도 있는 사람의 자학은 자기 자신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는 정확한 자기인식과 그 정도약점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신감과 여유가 없으면 고난이도 자학개그를 하기 힘들다. 자신의 약점을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레파토리를 만들어 두는 것도 좋다.
ps) 사실 오늘 저녁을 먹으면서 '발생한' 대화상황에서 느낀 바다. 아 그 상황에서 나에 대한 얘기를 이런 식으로 했어야 했는데... 뒤늦게 생각난 것.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꼭 이걸 써 먹을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