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30일 목요일

1. 오늘 멘토 2호를 만났다. 어제도 새벽 네시까지 준비했다. 물론 낮시간을 충실하게 썼으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늘 그렇듯이...

2. 다행히 반응은 좋았다. 말로 넘기긴 했지만 미진한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그것을 보완해야하고 또... 또... 그나마 뭔가 이야기가 되고, 그림이 된다니 해볼만하다. 더 집중해야 하는데... 아... 쉽지 않다. 어영부영 축내는 시간이 요즘들어 부쩍 많아지고 있다. 정신차려!

3. 은행에 갈 일이 있었는데 간 김에 해외에서 쓸 수 있는 신용카드도 신청했다. 독일행 준비 작업 중 하나다. 여권 유교기간도 지났던데... 티켓팅을 해야 한다. 아니 그 전에 교수님과 연락을 취해야 한다. 심지어 이번 학기에 독일에 머무는지도 확인하지 않았으니...

4. Sun 덕분에 야구 관심을 좀 줄일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덜컥 물러나버렸다. 끝까지 Sun답다. 쿨하지 못하게... 떠밀려서... 나로선 좋은 일만은 아니다. 감독이 바뀌는 바람에, 그것도 나름 기대할만한 감독으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된 것 아닌가. Sun은 끝까지 도와주질 않는구만.

2014년 10월 27일 월요일

1. 어젠 "보고서" 작업할 게 있어서 새벽 네 시경 잠들었다. 늦게까지하려고 밤늦게 커피를 마시긴 했는데 카페인 효과가 필요이상으로 강해서 얼떨결에 그 시간까지...

2. 딸은 나에 대해선 그런게 없는데 할머니나 엄마에 대해서 애착을 넘어선 집착을 보일 때가 있다. 조금도 안 떨어지려는... 오늘은 마음먹고 하루종일 할머니에게서 붙어있던 딸을 저녁식사 전 "떼어내어" 밖으로 나갔다. 대성통곡... 한 10분 쯤. 겨우 달래서 놀다 들어옴. 흠. 이쁜 짓만 하면 그게 어디 사람일까.

3. 보고서는 덴마크 이야기인데... 잘 모르는 나라 정책 이야기를 횡성수설... 보고서 내용이야 시원찮지만 그 덕분에 배운 점, 느낀 바도 적지 않다. 심지어 마지막 부분 "시사점" 쓸 땐 내가 쓴 문장과 내용에 살짝 감동하기까지... 

4. 이제 주제를 바꿔야 하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적잖은 시간이 걸린다. 흠. 이렇게 어영부영 저녁시간 보내다 가게 생겼네...

5. 신해철 씨가 돌아가셨다고... 애통한 일이다. 어쩌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보다 더 안타깝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 같기에... 그런 양반... 필요한데... 

2014년 10월 25일 토요일

페친 Alexander Park님의 이야기. 생각할수록 무섭다.

"기억한다는 것은 그 당시의 모든것을 재현해 내는것이 아니라
몇가지 뇌에 저장된 핵심 단서들만을 조합하여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 내는것이라는 것이 뇌과학의 연구 결과...
기억을 너무 믿지 말라는 야그인것이다"
이런 건 꼭 다시 생각난다. 갈무리해두지 않으면 다시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물론 남에게 소개하려면 에코가 이런 이야기를 도대체 어디에서 했는지 확인해 봐야 겠지만 일단...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고속버스티켓을 출력하려고 윈도우7이 깔린 노트북을 한 시간 가까이 붙들고 씨름해도 되질 않았다.다. 윈도우 xp가 깔린 컴에서는 얼마 전에 성공했으니까 그쪽에서 하면 될테지만 도대체 왜 안되는지 그 원인을 알아내고 싶었던 것이다. 해당 회사에 전화까지 해 봤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해 주지 않는다. 궁리하고 검색한 끝에 문제는 32비트와 64비트의 차이임을 알아냈다. 마침내 출력! 짜증도 나지만 뿌듯함도...
1. Begin again"을 보다.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영화였다. "Inside Llewyn Davis"보다 한 세 배는 족히 더 재미있는... 마지막 해피엔딩만 아니었더라면 다섯 배까지 쳐줄 수 있었을 듯. 혹시라도 두 커플이 모두 재결합했다면? 그럼 엔딩이 망친 영화였겠지.

물론... 내 이런 평가는 그리 공정하지 못하다. 왜? 나도 여러 번 경험했지만 영화를 보기 전의 기대치와 영화에서 재미를 느끼는 정도 사이엔 꽤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드 르윈"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컸고, 반면에 "비기 어게인"에 대해서는 거의 바닥...

그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재미로 치면 비긴 어게인 손을 들어줄 것 같다. 인사이드 르윈은 즐기기 위해서 요구되는 조건들이 훨씨 더 많았기 때문이다.

여하튼... 모처럼 재미있는 영화를 보았다.

- 소름돋았던 장면 중 하나는... 딸이 전기기타로 음악에 합류하는 장면
- 남자는 노래를 꽤 잘한다. 실제로 유명한 가수인지 찾아보고 싶을 정도...
- 마지막 해피엔딩이 좀 거슬렸다. 아 그전에 여주인공이 착한 역할, 중재자 역할을 떠맡을 때부터... 착한 영화 강박... 그나마 그 커플이 만나지 않아서 다행. 혹시라도 무대에 올라갔더라면... 끔찍...
- 두 사람이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은 것도 다행. 이건 "원스"에서도 감독의 의도한 바 였다고...

2. 12시가 넘으니 급피곤해진다. 오늘은 충분히 보람찬 하루였다. 잘 자요~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1. 어제는 멘토 2호로부터, 오늘은 멘토 1호로부터 긍정적인 대답을 들었다. 특히 멘토 1호로부터는 오랜만에 들은 긍정적 평가였다. "좋은데!" 이제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않을 것 같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어느 길로 가야할지는 분명해진 셈이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좋은 일이다. 멘토 1호 왈. 지금처럼 어디로가야할 지 고민하는 시간을 분명히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물론 괴로운 시간이지만 내 관심과 지식을 들쑤셔가면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시간. 정말이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치스러운 시간이다. 너무 오래 가졌다.

2. 어제 만난 "옛동료". 그래도 여러모로 나를 챙겨주던... 올 해도 넘길 생각이나면서 타박한다. 할 말이 없다. 민망하다. 그래도 그 마음은 고맙다.

3. 오늘은 아내 생일. 고민하다가 어제 슬쩍 내민 아이템은 거부당했다. 오늘 꽤 오랜 시간 발품을 팔아서 겨우 선물을 샀다. 일단 난 대만족. 아내도 좋아할런지... 식구들과 저녁식사를 같이하고 저녁엔 모처럼 영화도 볼 생각이다. 아. 얼마만인가..
진리는 유일하다! 유일한 하나의 진리만이 있을 뿐이다! 이것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대개 진리 그 자체에는 관심이 없다. 진리가 정말 진리인지 겸손하게 고민하고 탐구할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저 자신이 지금까지 믿어왔던 그것이 진리가 아니어서는 안된다는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을 뿐이다. 자신의 믿음을 정당화시켜 줄 주장은 철썩같이 믿지만 그 믿음의 근거를 흔들 수 있는 주장은 아무리 그럴듯해도 부인한다. 진리가 진리라면... 그따위 하찮은 몇 가지 주장, 사실들로 부정될 수도 없고, 반대로 몇 가지 주장, 사실을 진리의 근거로 내세우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