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7일 일요일

近況

감기에 걸렸다. 드디어...
그동안 추운 날이 이어졌고, 독일에서 '다져 놓은' 체력이 떨어지는 걸 최근 확연히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감기 신호가 왔을 때 내 반응은...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다행히 심하진 않아서 약 먹고 나니 금새 표나게 좋아진다.

이런 저런 이야기거리, 생각거리가 많이 있는데 그것들을 여기에 풀어 낼 여유를 도무지 갖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여유없이 사는 건 내 '스따일'과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데... 이젠 좀 더 '이타적'인 삶을 살기로 마음을 먹은 지라 불평도 하지 않고 (혹은 '못하고') 묵묵히, 감기 걸려도 싼 그런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를 얘기할 수는 있다는 것이 위로라면 위로...

近況이라고 적는 얘기가 어째 우중충하다. 그래도 일기쓰는 마음으로 가끔씩이나마 기록을 남겨두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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