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를 줄여서 '양'이라고 하던 전통: 양이(洋夷) 같은 부정적 표현도 있지만 양복, 양식 등 대개 긍정적 표현.
- '신'.. 혹은 '신식'...: 신여성, 신식 군대...
- 모던...: 모던 걸 --> 근대...: 근대화 --> 선진...: 선진화, 선진국
- 현대...:
- 최신...
가족의 기능 변화.
다른 사회체계에 기능을 넘긴 이후 - 대표적으로, 경제, 교육 - '가족'의 의미는 축소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기능은 오히려 더 강화되는 것 같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친밀함, 정서적 공감을 나누는 기능. '2세'는 기능성 추구하는 세상에서 '인간미'를 드러내는 매체이기도... ex. 헐리웃 배우들이 경쟁적으로 얘를 가지려는 현상...
'나이 따지기'의 기능
방송매체를 통해서 '아이돌'들이라 불리는 젊은이들이 나누는 얘길 듣거나 볼 기회가 가끔씩 있는데 유난히 나이 따지기려 든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몇 개월까지 따져서 형/동생 관계를 분명히 해두려는 것이다. 그네들보다 나이들 더 먹은 사람 시각엔선 그 상황 자체가 우습지만 - 어린 것들이 ...^^ - 사회학도의 시각에선 그런 상황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아이돌들'은 워낙 조직속에서 키워진, 제작된 산물이기 때문에 그런 조직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위계질서가 필요할 것 같기도 하다 ('리더'가 있고...). [그 아이돌은 지독히도 소비용이다. 수명도 그리 길지 않은... 새로운, 당연히 더 젊은 아이돌로 쉽게 '대체'된다. 불쌍한... 광대짓... 지들이 광대인줄도 모르는... 아니, 소비되는 것 자체를 즐기는... ]
선배에게 깍뜩한 아이돌을 대견해 하는 선배 연예인들의 모습, 노골적으로 아이돌을 소비하는 모습... 욕망을 좀 더 쉽게 드러낼 수 있다는 건 좀 진보한 면인 것 같으나, 하나 그렇게 드러나는 욕망이 하나같이 고만고만한 것을 보면 그건 '남이 만들어준 욕망'에 더 가까운 것 아닌가 싶다. 여하튼 그런 기제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돌의 문화가 오히려 더 고리타분한 건 참 씁쓸하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고...
허나 가만히 보면 아이돌 뿐 아니라 보아하니 10대 후반, 20대 초반 한국 젊은이들은 대개 나이를 즐겨 따지는 것 같다. 어리다는 것만 빼면 요즘 젊은 세대 문화가 지독히도, 어쩌면 더 보수적이라는 건 좀 생각해 볼 일이다.
허나 가만히 보면 아이돌 뿐 아니라 보아하니 10대 후반, 20대 초반 한국 젊은이들은 대개 나이를 즐겨 따지는 것 같다. 어리다는 것만 빼면 요즘 젊은 세대 문화가 지독히도, 어쩌면 더 보수적이라는 건 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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