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31일 토요일
2011년 12월 29일 목요일
2011년 12월 26일 월요일
방명록, 남기기...
(* 엉뚱한 사람들만 부지런히 들락나락하길래 방명록 기능을 없앴다. 하지만 그 동안 모인 '의미있는' 방명 기록이 허공으로 사라지게 할 수는 없어서 여기에다 옮겨 놓는다. 통계를 내진 않았지만 흔적을 가장 많이 남긴 방문자는 볼 것도 없이 'ss'님! '상'이라도 하나 만들었어야 했을까... )
bb: 호오. 운동권 조직은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양이구만. 아, 여럿이 모여서 운동하는 재미를 느껴본 게 언제던가... 여하튼 어디에서건 재미, 보람을 찾으면서 살도록 하자구. |
20 May 11, 19:33
jb: 잘 지내시는가! 이번 주에는 날씨가 계속 흐릴거라더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낫구만. 오늘은 찬란한 햇빛도 구경할 수 있으니 말야. 지난 주말에는 모처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 우니팀과 비우니(?)팀간의 야구경기였었는데, 거기서 "홈런"을 날렸지 뭔가. 난 아직까정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니까.. ![]() ![]() |
25 Mar 11, 22:44
bb: 게다가 시시콜콜 일상 얘기가 대부분이라 난 도무지 펫북에 정을 줄 수가 없더라구. 아... 난 느린 게 좋아. 여유없는 삶은 살아도 사는게 아니야.. |
25 Mar 11, 22:42
bb: 글에서 왠지 나른한 봄날의 여유가 느껴지는걸? 흠. 분명히 파란만장했을 '프레시맨' 얘길 직접 한 번 들어야 할텐데. 조만간. 소설가 장정일씨가 한 얘기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 양반은 베스트셀러는 한 번 큰 파도가 지나가고 난 후에 읽는다는 거야.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지. 우리가 반사적으로 내뱉는 말들... 나중에 들을 수 있다면 무지 부끄러울텐데... |
ss: 이곳에서도 역시 봄을 느낄 수 있어요. 오늘은 기온이 부쩍 올라가서 사람들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고요. 봄이 오니 이제 정말 올 한 해가 시작한것같은 느낌이^^ |
24 Mar 11, 09:54
ss: 봄맞이 작업으로 이 공간도 새롭게 봄단장을 했군요! 말과 사진과 순간적인 느낌,생각들이 쏟아져 나오는 페이스북보단 역시 한 박자 천천히 가는 이 공간이.... (저도 페이스북의 '노예'가 돼버렸긴 하지만... |
24 Feb 11, 21:28
bb: 내 삶의 영역 중에서 뭔가 쌓이는게 눈에 보이는 드문 공간이라서 유지하려고 애를 쓰는 지도... ^^ 어때. 벌린에서도 봄기운을 느끼시는가... |
23 Feb 11, 02:22
BYK: 블로그가 멈추지 않고 활동적이네요 ^^ |
23 Dec 10, 13:28
bb: 감사! 반갑소이다. 임자 동생네와 매우 가까울 것이야. 연말 분위기는 좀 내고 계신가? 잘 보내길... |
23 Dec 10, 08:15
jb: 이사했구먼... 고생이 많았겠네. 워디로 간 것이여? 크리스마스 잘 보내고... 즐거운 세밑 즐기시게. |
25 Nov 10, 21:00
bb: 방가... 여긴 좀 어수선해 (뭐, 언론이 만들어 낸 분위기이지만...) 많이 추워졌고.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다보니 이 쪽으론 뭐가 잘 안 나오네. 사람냄새 나는 소식, 커뮤니케이션이 그리우면서도 막상 내 쪽에선 뭔가 잘 못하고 있어. 페이스북도 그렇고. 어휴. 지금도 그렇네. 나도 '뼈 이름 외기' 같은 거 하고 싶어. 끝이 보이짆아ㅠㅠㅠ |
25 Nov 10, 05:32
ss: 지금 서울 분위기는 어떨지... 인터넷기사도 다 읽어볼 여유없이 시간에 쫒겨서 책상 앞에 앉아 '척추뼈'나 외우고 있어야 되는게 얼마나 답답한지... |
25 Nov 10, 05:30
ss: 인적이 드물다고 그냥 스크랩과 단상을 메모하는 용도로 바꾸어버리신거에요? 정기구독자 한 명 있는거 잊어버리신듯 ^.^ |
1 Oct 10, 01:48
bb: Thank you, Salina. The same to you. Whoever you are... |
30 Sep 10, 23:37
Salina: Nice day here, hope for you 2 |
31 Jul 10, 10:48
bb: 살 수 있겠지. 귀국 후 시간은, 뭐랄까, 중간기 같은... 그 곳 생각을 원천적으로 피하게 되는... 왜 궁금하지 않았겠어... 그렇더라도 이렇게 '반응'은 할 수 있으니 한 번 길게 써서 보내삼. '도대체' Bremen에서 뭘 하고 있는지... ㅎㅎㅎ |
31 Jul 10, 10:41
bb: ㅋㅋ 꼼곰하게 안 읽고 '수려한' 독일어 문장에 'Bremen'이 눈에 띄어서 '정체'를 밝히는데 약간 시간이 걸렷음. 'ss'도 나중에 눈에 들어 오고. 음. 그 동안 내가 생각한 이상 많은 변화가 있었나 보네. 드디어 세상 속으로 한 발을 내 딛은 건가? 내 경우, 막혀있는 큰 돌을 치우거나 혹은 지금 이 산을 넘은 후에야 비로소 '정상적인 삶'을 |
31 Jul 10, 08:21
ss: und vermisse dich. Aber nur wenn ich so sagen darf =) |
31 Jul 10, 08:20
ss: Was ich jetzt hier in Bremen mache, interessiert dich doch, oder? Ich wollte und würde so gern dir schreiben, aber du kennst mich.... |
31 Jul 10, 08:18
ss: Und hoffentlich sehen wir uns bald wieder. Man muss doch mal im Jahr sich sehen, oder? ![]() |
31 Jul 10, 08:16
ss: Hier in Bremen grüße ich dich mal. Ja....ja..... sehr lange nicht mehr von mir gehört, richtig? Gehts dir gut? Hoffentlich gut. |
10 Jul 10, 23:26
bb: jb라면? 그... 반가우이. 한국은 그래도 30도 내외인데 35도라니. 요샌 독일이 한 술 더 뜨는구만. 여전히 구립도서관으로 열심히 출근하고 있지. 더 이상은 얘기하지 않으려네.ㅠㅠ '없는' 형편'이지만 그래도 이를 악물고서라도 즐기면서 살도록 하세. 너무... 비장한가? ㅎㅎ |
8 Jul 10, 18:23
jb: 여기는 이니셜이 대세(?)군. 잘 지내고 있는지...... 최근에는 블로그도 조용하고 ...... 공부는 잘 되는겨? 지금 여긴 더운 날이 지속되고 있어. 내일(금)은 낮기온이 35도를 넘어간다네. 건강하게. |
7 Jul 10, 20:53
bb: 그 번호가 그 번호였구나ㅎㅎ 무엇보다 시원해서 좋겠다. 여긴 지금도 장대 같은 비가 내리고 있지. 논문 잘 쓰고, 재미있는 관심사 잘 키워 나가길.. |
6 Jul 10, 03:41
YK: 한국떠나기 전에 인사드리려 전화했었는데 연결이 안됬네요. 이제 다시 빌레펠트에서의 생활이 시작됬군요... |
6 Jul 10, 02:55
chloe: hello~=]1st time visit ur blog ...nice,can u visit my blog back..?thx |
6 Jun 10, 09:04
bb: yk 고국 방문 환영!! 한국은 이미 30도를 육박하는 한여름이니 마음 단단히 먹고 오길^^ 핫메일 주소가 유효한지 모르겠네. 메일 하나 보내리다. |
5 Jun 10, 04:18
YK: 안녕하세요| 그간 안녕하신지요? 한국소식은 인터넷을 통해서나 듣고 있습니다만, 최근 많이 시끄러운듯 하네요. 안그래도 조만간 직접가서 확인할수 있게될것 같습니다. 저 곧 한국에 짧게나마 머물게 될듯해요 ^^ |
26 Apr 10, 22:07
bb: 음. 방금 가 보고 왔어. 살짝 훓어보니 대개 공감할 수 있는 얘기더군. 상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대개 동의할 그런... 그런 '상식'을 갖추지 못한 분들께서 잠도 아껴가며 과중한 업무에 사달리는게 안타깝네. 여기 저기에서... 그 분들 좀 쉬도록 해드려야 할텐데..^^ |
22 Apr 10, 17:33
박종현: '탐진강'이란 이름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사회 전반적인 이슈에 대해 글을 올리는 사람이 있네.. 천안함과 이번 부산지검 검사 <피디수첩> 관련 글 읽다가 알게 된 블로거 인데.. 관점이 나랑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가끔 들어가 보네.. 자네도 시간 있을 때 한번 가보게.. |
20 Apr 10, 07:42
박종현: 코멘트를 하나 달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아코디언이 아니고 멜로디언은 잘못 적었구만.. 나이 티 엉청 내고 있다.. |
6 Mar 10, 22:05
YK: 독일도 봄이 오는가 하더니만 어제 또 눈이 내렸어요. 제법 쌓인걸보니 봄은 아직 멀었나봐요. 네, 4월 중순까지 방학이긴 한데... 다음주에 브뤼셀에 잠깐 놀러갔다오려구요. 머리도 식힐겸, 새로운 것도 좀 필요하고 해서... |
1 Mar 10, 02:54
bb: /YK. 벌써 삼월이야. 귀국 후 꽤 느리게 가던 시간에 가속도가 붙는 게 느껴져ㅠㅠ 그러게. 독일에 다시 가야 할텐데... 늦어지네. 뭐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게으른 것도 아닌데 늦어지는 현실... 그러고 보면 게으름을 찬양하거나 놀자고 큰 소리 내는 것도 아무나 못할 듯... 방학 중인가? 어디 바람이라도 쐬고 올 계획이 있는지... |
28 Feb 10, 02:38
YK: 그러고 보면 한국과 독일의 일에대한 태도가 조금 다른듯해요. 일이라, 많이 하고 싶은만큼 많이 할수 있다면야 좋겠는데 말이죠... 어느덧 봄이 오기 시작하려나 봅니다. 2010년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어요. 독일엔 언제쯤 다시 오시나요? |
23 Jan 10, 20:57
bb: 독하진 않은데 좀 끈질긴 녀석이네.. ㅠㅠ 한국 겨울 생각보다 센 걸^^ 힘내서 이겨내자구! 어디에 있건, 무슨 일을 하건... |
19 Jan 10, 03:10
ss: 어서 쾌차하세요 |
19 Jan 10, 03:09
ss: 감기라니... 예상치 못한 가슴아픈(?) 소식...... ㅃ |
31 Dec 09, 23:19
bb: 지금 약 40분 정도 남았네, 2009년이... 곧 주어지는 새해엔 반드시, 필연코, 더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니, 좀 가벼운 마음으로 보내줘도 되지 않을까 싶어. yk에게도 즐거운 일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길... |
31 Dec 09, 20:50
YK: 그래도 새해 좋은일들만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viele Grüße von Bielefeld |
25 Nov 09, 22:41
bb: 그렇지 않아도 이선생과 저녁 함께 하지고 하자고 하던데 지금 비상시국이라... 늦가을에 결혼을 했었구만. 축하...말 뿐이지만... |
25 Nov 09, 21:07
박종현: 월요일 결혼 7주년 기념일 이었네.. 애들 땜에 그냥 넘기고 담 날 애둘 유치원 어린이집 가고 하나는 요령껏 맡기고 나서는데 동열군이 대구라고 보자고 문자가 왔더군... 만나기 힘들다고 했더니.. 삐쳤는지 기어이 전화를 했더만.. 암튼.. 동열이는 그냥 올라간 듯.. 몇일 후에 중국 간다더만.. 자네에게 연락이 있었는가? |
20 Nov 09, 23:46
bb: 그런 수고를... 고마워. 이 '감금'생활을 끝내고 빨리 홀가분하게 다니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는걸. |
19 Nov 09, 20:50
박종현: 괜히 글 쓰는데 방해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 보네.. 전화 바쁘면 안 받아도 되지 않겠나.. 오늘 규호와 통화했었는데.. 서울 있는 사람끼리 한번 볼생각이라던데.. 잘 지내게 |
19 Nov 09, 20:49
박종현: 친구들이 자네 소식을 몰라하는 것 같아서 한국에 있는 사람은 핸폰 문자로 자네 전화번호와 블로그 주소 날렸고 헌주에겐 싸이 홈피 방명록에 비밀로 올려놨네.. |
19 Nov 09, 14:38
bb: 반가우이. 메일로 소식 전하마. |
18 Nov 09, 17:08
최헌주: 종현이로부터 귀국했단 이야기 들었다..새로운 시즌가운데 그분의 인도와 축복이 늘 함께하길 바란다^^ |
15 Nov 09, 21:31
bb: 응. 많지? 공개된 일기장이라 생각하고 닥치는대로 쓰고 있으니까^^ 골라서 읽으셔... |
15 Nov 09, 20:51
박종현: 글이 많구만.. 계획을 잡아서 차근차근히 읽어 봐야겠네.. 생소한 단어들도 많고.. 질문해도 되는가^^ 나중에.. |
11 Nov 09, 10:14
bb: 반갑소이다! 손님들이 왔지만 막상 차린 게 별로 없는 식탁 같기도 한데, 손이 가는 음식이 드문 드문 있기를... |
10 Nov 09, 21:51
BYK: 안녕하세요! 블로그가 자주 업데이트 되서 종종 들르고 있답니다. 빌레펠트는 뭐 여전해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포스팅 기대할께요 ^^ |
1 Oct 09, 05:42
응원군2: 도착은 잘 하신건지?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멋쩍게 웃으시던 얼굴이 생생한데... 소식주세요 ^^ |
29 Sep 09, 23:56
JG: 현지 적응 훈련(?!)차 고국으로! 다른 분들이 많이들 응원을 해주어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마음속으로 응원을 하고 있겠슴다! 신들린듯 (교인에게 이런말을...그러나 이해해주리라 믿고...ㅋㅋ) 머리에 들어 있는 것들을 쏟아내는 생산적인 날들이 되길! |
12 Aug 09, 23:50
JG: 왜 TT냐면여..그렇져...감동이져...ㅎㅎ. 그것도 컴터화면의 윈도우즈 배경에 있는 구름이랑은 다르쟈나여...나는 진짜 하늘을 올려다본지 오래된것 같아여...TT |
12 Aug 09, 01:59
bb: ㅎㅎ 방가! 근데 왜 TT ? 감동의 그 뭐시기?^^ 고만고만한 서부유럽 도시들에 질려서인지 재미있더만. 소비에트 건물과 러시아정교 건물들이 반가웠는데 새로 지어지고 있는 큰 건물들은 대도시라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만한 그런 모양새라 급실망.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한옥마을 찾아가는 그런 심정이겠지만. |
11 Aug 09, 22:56
JG: 캬아아....모스크바...롯데월드랑 똑같아여...구름 빼구여...TT |
11 Aug 09, 05:06
bb: 어이쿠, 'the' '애독자'가 다녀가셨군. 그 시선을 의식하는 게 도움이 된단 말이지^^ 쌩유! |
4 Aug 09, 09:29
PRIYA: ^^ 오랜만에 발도장을 찍고 가요! 참, 두 주 간은 새 글이 올라오지 않겠군요, Schade. |
24 May 09, 07:27
bb: 반갑소이다. 허접한 방명록이라도 있으니 제법 기능을 하네 그려. 오늘은 참 우울한 날이지. 새시대의 큰 형님이 되고 싶었는데, 구시대 막내였다고 얘기하던 분이었으니 어쨌거나 그 '새시대' 도래가 앞당겨지길 기대할 밖에... |
24 May 09, 07:08
인효: 형님, 인효입니다.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즐겨찾기'에 저장했으니 종종 찾아서 읽고 갈께요..^^ |
12 May 09, 20:42
JG: 덧글하나 올렸습니다...:) |
17 Apr 09, 00:48
bb: /JG. 어서오시게. 길가다 주워서 들고 온 가구처럼 왠지 집에 어울리지 않는것 같긴 하지만 아쉬운대로 기능을 하네 그려.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들 초록빛깔이 어찌나 진한지 초록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아. 좋은 하루... |
16 Apr 09, 20:23
JG: 조금씩 가구를 들여놓으시는 군요..ㅎㅎㅎ...이 방명록 기능 재밌네요...제 이 내용없는 흔적남기기 때문에 다른 분의 글이 위로 혹은 아래로 밀려 내려갔다면 그점에 대해서 송구스러운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절대 제 본의가 아닙니다. |
16 Apr 09, 06:07
bb: 방명록 첫손님^^ blogspot 은 'minimal'한 건 마음에 드는데 부가 기능이 없어도 너무 없단 말이지. 조만간에 이사를 갈까 하고 집터를 보고 있는데, yahoo가 '의외로' 괜찮던데... 언급한 그 글, 제목이랑 내용을 조금 수정했어. 보시다시피 예상치 않았던 2부까지... 늘 들러줘서 감사. |
16 Apr 09, 00:22
PRIYA: 참! 그때 올리신다고 하셨던 글이 저거 맞죠? |
16 Apr 09, 00:18
PRIYA: 조그맣고 깜찍한 방명록이 생겼군요! 매번 엿보기만하고 도망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몇 자 남겨요. 바깥에 날씨가 계속 좋은데 적(?)들을 피해서 집에만 계신건지.... |
8 Apr 09, 02:26
테스트: 방명록을 만들어 보았다. 이 방명록이 과연 어떤 기능을 할지 사뭇 기대된다.. ![]() |
2011년 12월 24일 토요일
2011년 12월 23일 금요일
금요일 오후. 이 공간에 머물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그 전까지 끝내야 할 일이 하나 있고. 아. 그 일이란건 이 공간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종류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조직에 속해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미련을 둘 여지가 깨끗이 사라져서 오히려 홀가분하다. 당분간 한참 동안은 마음을 새롭게 다잡아서 몸을 웅크려야 한다. 더 높고 멀리 뛰기 위해서... 그 동안 웅크릴 힘을 비축했다고 생각하면 될 듯.
읽지는 않았지만 독일 사회학자 악셀 호네쓰 (Axel Honneth)가 쓴 '인정투쟁' (Anerkennungskampf) 라는 책이 있다. '인정'(認定)... 어쩌고 하는 얘길 들을 때면 떠오르는 책. 인정하면 생각나는 이야기도 있다.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신을 기쁘게 해주는 사람을 위해 화장을 한다." (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 예양의 고사란다). 인정... 자신을 알아주는...
즐겁게, 보람있게, 행복하게, 때로는 세계평화를 위해서 산다고 하지만, 결국은... 그래... 결국은 전부 인정받고 싶은 것 아닌가? 스스로 만족한다? 정말 혼자만 만족한다면 그런 만족은 결코 오래 갈 수 없다. 자기 만족도 결국 남에게서 인정받아야 완성되는 것이다.
인정받기 위해서 그토록 애를 쓰는 것 아닌가. 아침마다 옷장과 거울 앞에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때론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영화, 책, 티비 프로그램 등도 챙겨 보고...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것 이상으로 과장하기도 하고...
늘 당당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기! ( 스스로 인정하기!) 사실 그것 역시 타인의 인정을 얻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일 따름이다. 존재는 관계 속에서 비로소 존재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 독립적이기 위해서 관계를 맺어야 하다니... 자기 만족(자기 인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타인의 인정이 필요하다니...
(그 공간에는 좀 더 머물게 되었다. 어쨌거나 몸을 움크려서 더 멀리 뛰기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임에는 분명하니 잘 된 일이다.)
읽지는 않았지만 독일 사회학자 악셀 호네쓰 (Axel Honneth)가 쓴 '인정투쟁' (Anerkennungskampf) 라는 책이 있다. '인정'(認定)... 어쩌고 하는 얘길 들을 때면 떠오르는 책. 인정하면 생각나는 이야기도 있다.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신을 기쁘게 해주는 사람을 위해 화장을 한다." (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 예양의 고사란다). 인정... 자신을 알아주는...
즐겁게, 보람있게, 행복하게, 때로는 세계평화를 위해서 산다고 하지만, 결국은... 그래... 결국은 전부 인정받고 싶은 것 아닌가? 스스로 만족한다? 정말 혼자만 만족한다면 그런 만족은 결코 오래 갈 수 없다. 자기 만족도 결국 남에게서 인정받아야 완성되는 것이다.
인정받기 위해서 그토록 애를 쓰는 것 아닌가. 아침마다 옷장과 거울 앞에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때론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영화, 책, 티비 프로그램 등도 챙겨 보고...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것 이상으로 과장하기도 하고...
늘 당당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기! ( 스스로 인정하기!) 사실 그것 역시 타인의 인정을 얻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일 따름이다. 존재는 관계 속에서 비로소 존재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 독립적이기 위해서 관계를 맺어야 하다니... 자기 만족(자기 인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타인의 인정이 필요하다니...
(그 공간에는 좀 더 머물게 되었다. 어쨌거나 몸을 움크려서 더 멀리 뛰기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임에는 분명하니 잘 된 일이다.)
2011년 12월 16일 금요일
2011년 12월 13일 화요일
모처럼 달리기를 했다. 한 오십분 열심히 달렸으니 약 9km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요새 수영을 좀 꾸준히 한 탓인지 몸이 가벼웠다. 누룽지탕으로 식사(+ alpha)하고, 샤워하고, 바하의 첼로조곡을 들으면서 노트북 폴더를 좀 정리하다 보니 퇴근해야 할 시간이다. 기분 좋은 피곤함... 달리기부터 저녁시간을 함께 보낸 옆자리 선배가 고맙고 (그가 이 블로그를 볼 일은 없지만^^) 여름부터 이 공간에서 누렸던 시간이 고맙다. 곧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있겠지만 그 변화 역시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겠다. 내일 다시 보자구...
2011년 12월 8일 목요일
커뮤니케이션의 이중 우연성 (타자의 우연적 기대에 대한 자아의 우연적 기대). 커뮤니케이션은 의도한 정보를 서로 전달하는 행위가 아니다. 그건 애초에 불가능하다. 왜? 이중 우연성 때문이다. 내 의도는 이미 상대가 어떻게 반응할 지 결정되지 않았다는 우연성을 전제로 해서 형성된다. 객관적 의도란 없다. 상대방의 반응을 고려한 내 의도가 우연적이고, 상대방이 내 의도를 수용하는 과정도 우연적이다. 오해를 피하는 최선의 방식은 모든 관계를 단절하는 것! 그저 침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왜? 침묵도 오해를 낳으니까.
어짜피 오해를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그냥 생각나는대로 내지르는게 현명할 지도 모른다. 적어도 속은 시원할테니... 너무 눈치 없는 것도 문제지만, 한국인들 사이에선 눈치보기가 지나쳐서 문제인 것 같다. 나를 포함해서...
별 대단한 관계를 맺고 있지 않는 사람들에겐 건성일지라도 인사만 꼬박꼬박 잘하면 칭찬 받는다. 친한 사람과는 당연히 인사 그 이상의 대화가 자연스럽다. 문제는 애매한 관계일 경우... 그 경우 눈치를 보게 된다. 내가 먼저 인사 이후 다음 대화를 시작해야 하나, 아니, 기다릴까. 무슨 얘길 꺼내야 하지. 왜 내 눈을 피하지? 먼저 아는 척을 할까 등등.
오늘 새삼 느낀 거지만 그렇게 망설이는 순간이 찾아오면 먼저 말을 건네는 게 마음 편하다. 암. 백번, 천번... 상대가 모른 척한다고 나도 모른 척 하지 말 일이다. 외면하는 이도 사정이 있으려니 생각해서 너무 배려하지 말 일이다.
어짜피 오해를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그냥 생각나는대로 내지르는게 현명할 지도 모른다. 적어도 속은 시원할테니... 너무 눈치 없는 것도 문제지만, 한국인들 사이에선 눈치보기가 지나쳐서 문제인 것 같다. 나를 포함해서...
별 대단한 관계를 맺고 있지 않는 사람들에겐 건성일지라도 인사만 꼬박꼬박 잘하면 칭찬 받는다. 친한 사람과는 당연히 인사 그 이상의 대화가 자연스럽다. 문제는 애매한 관계일 경우... 그 경우 눈치를 보게 된다. 내가 먼저 인사 이후 다음 대화를 시작해야 하나, 아니, 기다릴까. 무슨 얘길 꺼내야 하지. 왜 내 눈을 피하지? 먼저 아는 척을 할까 등등.
오늘 새삼 느낀 거지만 그렇게 망설이는 순간이 찾아오면 먼저 말을 건네는 게 마음 편하다. 암. 백번, 천번... 상대가 모른 척한다고 나도 모른 척 하지 말 일이다. 외면하는 이도 사정이 있으려니 생각해서 너무 배려하지 말 일이다.
2011년 12월 1일 목요일
2008년도에 루만의 세계사회론에 대해서 쓴 짧은 글에 대해서 어떤 분이 어제 댓글로 질문을 해 왔다. 검색하다보면 내 블로그 주소가 뜰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땐 묘한 기분이 든다. 한편으로 반갑지만 다른 한편으론 인터넷을 통해서 유통되는 정보들이 대개 이런 류겠구나 하는 생각. 깊이와 질을 보장할 수 없는 그런 정보들... 그래서 그 질문하는 분에게도 학술 논문과 출간된 책을 소개해 주었다. 사실 학문은 그러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좀' 신뢰할 만한 지식을 제공해 주기! 물론... 바로 그 신뢰때문에 계량화된 연구방법이 선호되는 것이고. 며칠 전 참석한 학술대회는 그야말로 수와 식들의 현란한 잔치였다. 여하튼... 그건 그것대로 문제삼아야 할 일이지만, 학문의 독특한 역할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지식이 많아질수록 더더욱... 학문/과학(지식)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은 그래서 여전히 필요하고! (과학사회학, 지식사회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