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에 루만의 세계사회론에 대해서 쓴 짧은 글에 대해서 어떤 분이 어제 댓글로 질문을 해 왔다. 검색하다보면 내 블로그 주소가 뜰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땐 묘한 기분이 든다. 한편으로 반갑지만 다른 한편으론 인터넷을 통해서 유통되는 정보들이 대개 이런 류겠구나 하는 생각. 깊이와 질을 보장할 수 없는 그런 정보들... 그래서 그 질문하는 분에게도 학술 논문과 출간된 책을 소개해 주었다. 사실 학문은 그러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좀' 신뢰할 만한 지식을 제공해 주기! 물론... 바로 그 신뢰때문에 계량화된 연구방법이 선호되는 것이고. 며칠 전 참석한 학술대회는 그야말로 수와 식들의 현란한 잔치였다. 여하튼... 그건 그것대로 문제삼아야 할 일이지만, 학문의 독특한 역할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지식이 많아질수록 더더욱... 학문/과학(지식)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은 그래서 여전히 필요하고! (과학사회학, 지식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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