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다시 달리다. 지난 번처럼 약 16km. 헌데 시간을 단축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좀 더 걸렸다. 마지막 약 3km 정도는 발이 어찌나 무거운지 한 발 한 발 옮기기가 힘들었고... 그래도 후유증은 좀 덜 한 것 같다. 아마 오늘은 지하철역의 계단을 지난번처럼 안타까운 눈길로 바라보진 않아도 될 듯. 그리고 한 가지 더 좋은 소식은... 드디어 수영장이 다시 열렸다는 것. 공사때문에 한 달 이상 닫는 통에 내 운동 스케쥴에 큰 차질이 빚어졌었는데... 이제 달리지 않는 날은 수영을 할 것이고 그럼 달리기에도 가속도가 붙을 거라 생각한다.
그밖에 이런저런 자질구레 한 일들이 한동안 날 괴롭혔는데 이제 다 떨쳐냈고 - 적어도 - 당분간은 좀 자유롭게 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래도... 오늘만큼은 좀 일찍 가련다. 온 몸이...ㅠㅠ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