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30일 토요일

English/ modernity/ globalization

Egnlish/ Englishes 그리고 modernity/ modernities (multiple modernity[modernities] 혹은 varieties of modernity) 논의 구도와 또 비슷한 건 globalization과 world society 논의.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지만 '세계화'는 대개 일방향적, 서구화, 미국화 등으로 이해되고, 국가의 역할 축소 등등, 세계사회는 세계적 수렴과 분산 혹은 다양성의 혼재로 정의된다. 세계적 거버넌스가 증가하지만 그렇다고 국가 역할이 덜 중요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국가가 세계화를 이끌어가는 주체 역할을 하기도 한다 등등. 세계화를 근대화론과 비교한다면 세계사회 논의는 신근대화론이라고도 부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큰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포스트모더니스트들도 있지만, 다양성, 혼재라는 양상에 대한 기술만 놓고 보면 신근대화론자들과 포스트모더니스트들 사이의 거리를 그리 멀지 않다. 그 중에서도 죤 마이어는 좀 보수적인 것 같고, 루만은 그보다는 좀 더 래디컬한 것 같고, 몇몇 체계이론가들은 그보다 한 발 더 나간 것 같고... (슈텔리를 그 대표주자로 본다). (...)

내용이나 표현에서 정제되지 않은 이런 얘기들을 그냥 쏟아내는 일은 좀 무책임한 짓인 것 같기도 하지만, 나중에라도 고쳐 볼 마음으로 당장 떠 오르는 생각을 쏟아놓는 것이다. 뭐, '인적드문' '블로그'가 갖는 장점이라고 보면 마음 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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