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적으로 판단하고 이해한다 (라쇼몽 효과!). '이기적'라는 말이다. 거기에서 자유롭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타인을 '이기적'이라고 자신있게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타적인 것처럼 보이는 행동에서도 대부분 이기적 동기를 찾아낼 수 있다. 그런 이기적 인간들이 자기 중심적으로 해석한 내용들이 서로 충돌할 때... 그런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결국 그 중에서 자기에게 편한 방식을 선택한다. 또 다른 갈등, 충돌... 그렇게 끊이지 않는 위기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지속되고 사회생활이 유지된다는 것. 기적이다 기적.
그 기적의 비밀을 파헤치라는 임무가 바로 사회학자에 주어진 것 아닌가? 이중, 삼중 우연성 속에서 피어나는 '질서'를 설명하라는? 역할, 제도, 문화, 성찰성, 성찰적 점검, 상호작용,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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