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일 화요일

premodern - modern - postmodern

'근대' '근대성'에 대해서 얘기하기란 쉽지 않다. 워낙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되고 있기 때문에...
심지어 'We have never been modern"이란 얘기도 있으니까... 그래도 난 위의 저 매우 도식적인 저 도식이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저런 도식에 기초해서 한국의 어떤 현상을 설명한다면 (부정적이건, 긍정적이건) (특히, 서양의 장점, 단점과 비교할 때) 우리는 그 현상의 발생 원인을 한국 사회가 덜 근대적이기 때문이라거나 아니면 탈근대적이기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전근대성과 탈근대성의 만남!
그렇게 본다면 전근대적인 현상으로 볼 것인간 아니면 탈근대적인 현상으로 볼 것인가 이 두 입장 중에서 어떤 것을 취할 것인지가 중요해진다.
부정적으로 비치는 사건들은 대개 전근대성으로 설명한다. 그래서 근대화에 박차를 더 가하면 해결될 것처럼 얘기하고... 탈근대성으로 설명하면 사정은 정반대가 된다. 한국의 상황은 이제 선진적인 것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물론 탈근대성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성찰적 근대화' 논의 참고). 체계이론에도 그런 견해들이 있다. 분화의 결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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