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다시 새로운 한 주가... 주말에 깨진 리듬을 다시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월요일 오전은 거의 버리다시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일요일 저녁부터 공부모드로 전환한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게라도 해야 할 모양이다.

주말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토요일 세 번째로 마라톤 하프 코스를 뛰었고, 기록은 2:04:45였다. 2시간 내를 내심 목표했었는데...  기록이 좋지 않아서 한편으로 실망스러웠다. 준비를 한다고는 했으나... 부족했던 모양이다. 얻은 게 있다면... 후반부에 체력이 급저하되던 현상은 없었다. 완주 후 후유증도 거의 없었고... 그것 역시 준비를 한 탓이다. 결국... 딱 내가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흘린 땀은 딱 흘린 만큼만 배신하지 않는다!

오후엔 한독사회학회 이토회에 참석했다. 이번 모임에선 하이델베르크 Pohlmann교수가 자신의 저서 '조직사회학'의 내용 일부를 발표했다. 독일 대학 세미나실 분위기를 모처럼 느낄 수 있었다. 서울 강남에서... 한독사회학회는 독일과 사회학이라는 뚜렷한 공감대가 있기 때문인지 분위기가 참 좋다. 나 같은... 애매한 위치에 있는 사람도 환영받는... 

일요일 오전엔 육아용품 보러 돌아 다녔다. 육아용품 시장이 얼마나 큰 지 선택의 가능성이 너무 많다. 많아도 너무... 하지만... 역시 시간과 노력을 들인 품목에 관한한 무엇을 사야 할 지 눈에 들어온다. 대표적으로 유모차... 구매 대상이 정해졌다. 다만 비싼 가격 탓에 적당한 가격의 중고 물건을 노리고 있다. 당분간 '중고나라'에 자주 들낙거려야 할 듯.

소논문을 하나 며칠 내로 써야하고... 한글 ppt를 영어로 번역하는 '아르바이트'를 맡아서 역시 며칠 내로 해야 하고. 한독사회학회 논문도 써야 하고... 내 논문도 계속 진행시켜야 하고... 이래 저래 시간활용을 잘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월요일 오전을 보내는 내 태도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여하튼... 지금부터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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