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를 누른 후에라야 선명한 책 표지를 '감상'할 수 있다.)'직업병'을 발동'시켜'보자. 자... 이런 류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 도대체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아니 사회학 운운할 필요도 없이 상식에 의존해서 보더라도 결론은 뻔하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있는 것이다.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해야 한다고 하는 일들, 그런 가능성이 너무 많아져서 방향감각을 잃기 쉬운 것이다. 다른 한 편, 예전에 나름대로 권위를 인정받던 정리기준, 분류기준이 더 이상 신뢰감을 못 주고 있는 탓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각종 전집류, 백과서전: 세계문학전집, 세계사상전집, 아동문학전집, 가정대백과사전 등등. 이런 류의 두꺼운 책이나 전집이 여전히 나오고 있을 것 같지만, 분명히 예전의 그런 무게감은 더 이상 느끼기 힘들 것이다). 해야 할 일을 추려주는 것은 나름 필요하고 고맙기도 한 일이지만, 위 그림이 보여주는 것처럼 그 해야 할 일이 너무 분화되면서 그것 자체가 또 처리하기 힘든 복잡성을 만들어 낸다. 이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꼭' 읽어야 할 지 골라주는 정보가 별도로 필요할 지도...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책들 중에서 꼭 읽어야 할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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