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xx가 아닌 "2"로 시작되는 해가 낯설더니 벌써 열한번째 아니 열두번째다. 한 동안 0이 많아서 가벼운 느낌이었는데 2011이되니 이제 0도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의 무게감이 확 늘어났다.
독일의 그 왁자지껄한 연말 분위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분하다. 시국이 하수상해서일까 아님 '설날'을 기다려서 발산하려고 참고 있는 중일까...
새해를 맞아서 집앞 동산에라도 올라가 볼 생각을 했었는데 바깥 공기가 워낙 차서 포기했다. 대신 '방콕'하면서 '푸-욱-' 쉬었다. 어짜피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테니...
올해는 긴 '은둔 생활'을 청산하고 '세상 밖으로' 나서는 기점이 될 것이다. '전략'수정이다. '재야생활'에서 해야 할 노력 다 했으니 남은 숙제는 이제 바깥 활동을 서서히 늘려가면서 마저 해결할 생각이다. 위험부담이 왜 없겠는가. 하지만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결정은 없다. 심지어 결정을 미루는 결정에도...
ㅎ 저도 2010하면 좀 허전한 감이 들었었는데 말씀하신대로 금년은 좀 낫네요. ^^
답글삭제계획하시는 일들을 이루시며 건강한 한 해 가 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건강, 행복하시고 많은 웃음^^으로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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