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8일 금요일

나의 이 이중, 삼중, 사중...적인 인격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 미세한 틈만 보여도 그 틈을 비집고서 여지없이 드러나고야 마는 내 인격이라니... 보여지는 내가 아니라 보여지는 않는 내가 나의 참모습이다. 과연 그 참모습을 얼마나 감추고 살 수 있을까... 생긴대로 살고, 희노애락 오욕칠정  모두 드러내는 게 결코 해결책이 아닌 것을...  확 드러내고서 살면 차라리  나을 지도... 그러지 못하고 평생 이런 저런 가면으로 내 참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돌려막기하려면... 좀 고전적이고 너무 착한 대안이지만... 잘 다스리는 편이 나을 지도 모르겠다. 틈이 보여도 좀 참을 수 있도록 다독다독 달래가며 승화시켜야겠다. 희노애락 오욕칠정...을 착하게 다스려야겠다. 내 속의 감정, 욕망을 다 드러내는 것이 결코 내게도 타인에게도 득이 못되는 것을...  욕망해도 괜찮지 않다. 혹은... 항상 욕망해도 괜찮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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