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게 누구에게 표를 줄 지 물어보면 - 표본수가 많진 않지만 - 많은 경우 "아직 모르겠다. 그 사람이 그 사람 아니냐. 누가 되어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는 식의 대답이 돌아온다. 아니! 절대 그렇지 않다. 크게 다르다. 22조를 강 망가트리는 일과 토건업자들 배불리는데 사용하느냐 다른 일에 사용하느냐의 문제다. 언론을 통해서 얼굴을 보거나 목소리만 들어도 스트레스를 받느냐 아니면 마음이 훈훈해지느냐의 문제다. 대선에 대해서 시니컬한 대답을 한 사람들에게 '박원순 잘 하는 것 같으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역시 시니컬하다. 오세훈이 웃기는 짓 한 것은 분명하지만 박원순이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그게 아니라고.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행정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바꾸었는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제발 좀 들어 보라고. 막상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사례들에는 눈을 감으면서 왜 누구를 뽑아도 그게 그거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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