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는 두어 달, 집중적으로는 지난 이 주 동안 나를 괴롭혔던 발표를 하나 끝내다. "체계이론의 관점에서 본 장애" 발표 전엔 나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발표하면서는... 아. 재미없어들 하시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40분 - 45분으로 부족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반응이 별로라 자세한 설명을 생략했고 또 말까지 빨라져서... 30여분만에 끝내버렸다. 헌데 막상 토론 시간이 되자 의외로 이런 저런 질문, 논평이 나왔다. 생각보다 내 논지가 잘 전달되었고 내 작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보였다. 내 기대치가 너무 낮아서 그렇게 느꼈는지도... 여하튼 이 조직에 대해서 하고 싶은 얘기는 다했으니 속은 시원하다.
덕분에 쓰던 논문에 대한 감은 저멀리 달아났다. 모레까지는 돈을 벌기 위한 글을 작성해야 하는데... 논문은 다음 주에나 제대로 시작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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