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학교에 붙어 있는 포스터들이다. 위는 사회학, 정치학 학생들이 여는 파티를 알리는 내용이고, 아래는 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루만과 예술'에 대한 전시회 안내다. 바햐흐로 우리 루만 선생은 이제 고전의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사건이 아닌가 생각한다 [적어도 빌레펠트 대학에선]. 하나의 icon이 된 것. 체계이론 개념을 쓰자면 하나의 Medium이 된 것. 도대체 루만이 누구인지, 무슨 얘길 했는지 묻지 않고서도 '루만'이 의사소통을 연결하는, 혹은 가능케 하는 매체가 된 것이다. 아래 사진은 또 어떤가... Soziologie Fanshop에서 파는 '루만티셔츠'다 (비싸다. 21유로, 18유로씩이나 한다). 






저는 이번에 서울대 철학과에서 [루만의 다차원적 체계이론과 현대 사회 진단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정성훈이라고 합니다. 빌레펠트대학 사회학과에 한국분이 계신 것을 보고 반가워 덧글을 남깁니다. 독일에서의 루만 연구 동향, 특히 철학과의 접목 시도에 관해 궁금하고, post-doctor 과정으로 가서 지도받을 만한 교수들에 관해서도 정보를 얻었으면 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몰라 여기 이렇게 간단히 덧글을 남깁니다. 제 이메일 주소는 agujsh@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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