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7일 목요일

오늘 아내와 함께 새벽기도회에 참석했다. 아... 얼마만인가. 딸 덕에 잠 리듬이 흐트러진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 셈이다. 처음엔 그다지 간절하지 않았지만, 기도하면서 마음 속 안타까움이 커졌다. 요즘 내 생활, 마음상태가 떠오르면서... 얼마나 핍절한 영혼을 가지고 그동안 살았는지... 영적인 풍성함을 누려본 게 언제였던가... 내 영혼이 불쌍해서... 아침엔 John Stott 의 "Through the Bible Through the Year"을 읽었고 지금 나우웬의 Bread for the Journey 를 읽으려고 한다. 성경도 좀 읽으려고 한다. 사실 영적인 메시지의 근원은 결국 성경일테니까. 운전하면서 다른 차에 대한 신경을 좀 끄려고 하고, 페이스북 접속 시간도 대폭 줄일 생각이다. 또... 이런 저런 유혹거리들은 애초에 차단하려고 한다. 이웃을 내몸처럼 대하려고 노력할 생각이다. 과연 새벽기도회를 계속 나가게 될까? 그리고 영적 부흥을 경험하고 유지할게 될까? 어디 한 번 지켜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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