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 며칠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려고 시계를 맞춰두지만 번번이 일어나지 못했다. 6시라 사실 마음먹기 나름이고, 아버지 서울에 올라와 계실 때 몇 번 가보기도 했지만 혼자선... 악순환이다. 일찍 잠들기가 힘들고 그래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게 되고... 그 고리를 깨야할텐데. 내일은 과연?
2. 어린이집을 알아보고 있다. 그냥 대부분의 어린이집에선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서 그냥 방치하는 수준이라고 하고, 적지 않은 비용을 줘야하는 놀이학교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또 너무 많은 것을 시킬려고 해서... 오늘 들러 본 "베베궁" - 그렇다. 독일어 Bewegung에서 가져 온 ... - 이라는 이름의 놀이학교는... 시설도 별로지만 얘기를 들어보면 교육프로그램도 독일식과는 거리가 멀다. 멀어도 한참 멀다. 학급 이름을 독일어 단어로 만들어 붙여서 뭔가 색다른 냄새가 풍기려고 하지만 내 이 예민한 후각의 판단에 따르면 짝퉁이다. 결정적인 근거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찾았다. 베베공 본사에서 교육철학이라고 얘기하는 내용이 우습기 짝이 없는 것이다. 확 깨게 만드는...
"교육은 광고가 아닌 믿음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유아 시기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교육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교육은 광고? 믿음?
3. 오늘 LG와의 경기는 선감독의 역량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선 감독의 가장 큰 문제는 선수 기용을 잘 못한다는 점이다. 스타급 선수 출신 감독들이 갖는 전형적 문제.선감도도 선감독이지만 상위권에 있는 팀 감독들도 경기 내용이 좋지 않으면 엄청난 비난을 받는다. 도대체 프로야구 감독들은 얼굴이 얼마나 두꺼워냐 버텨낼 수 있을까 싶다. 여하튼 아무리 그래도 선감독은 아니다. 누군가 어찌어찌 4등을 하면 연임이야기가 나올텐데 그 꼴 보느니 차라리 지금처럼 못하는게 낫다고 얘기하던데...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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