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6일 금요일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언젠가 같은 제목으로 뭔가를 쓴 적이 있다. 아마 다시 저 제목을 떠 올린 지금과 비슷한 심리상태에 있지 않았을까... 정말 큰 일은 아니어도 떠올릴 때마다 괜히 다시 속이 끓는 그런 일이 있다. 특히 내 경우엔 내 상식으로 판단할 때 기대되는 행동이 있는데 - 정말, 상식적... - 상대방이 그런 기대를 깨 줄 때... 그 심리체계의 작동 메카니즘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때 화가 난다. 생각해 보면 상대를 배려할 줄 모르는 비상식적 행동에 대해서 특히 분개하는 것 같다. 내가 경멸하는 사람들 유형에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 포함된다. 그 밖에 무례한 사람들도 싫어하는데, '무례'와 '배려할 줄 모름'은같은 말인가? 어쨌든 난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겐 기꺼이 무례로 갚아주는 편이다. 때로는 집요하리만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