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1일 목요일

푸코는 인간, 개인, 주체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후기구조주의자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자율적 주체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듯. 윤리도 개인의 윤리를 중심으로... 구조적 윤리 강제로부터 "진정한" 개인의 윤리를 지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던 듯... 
하지만 구조의 윤리와 개인의 윤리를 다른 차원에서 볼 필요가 있다.  물론 둘이 겹치는 지점이 있지만... 그러니까 어느 한 쪽만을 강조하는 것으로는 궁극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개인의 윤리, 개인의 자율적 선악판단이 강조되면... 도대체 사회적 윤리는 어떻게 유지되지? 개인의 자율성과 사회의 자율성, 개인의 윤리, 사회의 윤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면서 균형을 잡아가야 한다. 그것이 어쩌면 이론과 실천의 미학이다. 특정한 상태를 최선으로 상정하고 그쪽으로 밀고나가는 것은 도덕주의, 도덕원리주의, 그리고 파시즘에 오히려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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