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포스팅에 이어쓰자면... 생각보다 일을 일찍 끝낸 아내가 카페로 찾아와서 "그 놈의 공부"는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어젠 가까운 친척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엘 다녀왔다. 그리 순탄치 못한 생을 사셨고... 남편도 자식도 없어서... 썰렁했다. 찾아 온 친척들 이야기 속에서도 고인에 대한 추억은 듣기 힘들었다. 심지어 로아의 재롱에 폭소가 터지기도... 고인은 배제된 장례식장 풍경... 아니. 어쩜 친척들은 그 신산스러운 삶을 굳이 또 한 번 되새기기 싫어서 애써 외면했을지도....
결국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내내 공부와 관련해선 거의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다시 월요일 아침. 봄비치곤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로아때문에 5시경에 일어났다. 차를 쓸 수 있어서 그 시간에 바로 출근할까하다가... 일찍가봐야 어짜피 어정쩡한 시간을 보낼 것 같아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잠시간을 조정했다.
어제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야구 소식도 좀 보고 커피마시고.... 9시가 다 되었다. 이제 그놈의 공부를 좀 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올해도 벌써 3분의 1이 지났다는 것 아니겠어. 우습군... 우훗.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