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Konservativen beginnen mit Enttäuschung, die Progressiven enden mit Enttäuschung, alle leiden an der Zeit und kommen darin überein. Die Krise wird allgemein." (Luhmann 1996 [Protest]: 91)
사회 발달의 속도에 대한 성찰, 사회가 스스로를 관찰하는 방식의 시간화는 위기의 일상화를 낳는다. 위기의 일상화는 곧 실망의 일상화이기도 하다. 太平聖代는 역사책에서나 찾을 수 있는 개념이 되었다. 또한 이는 정권교체가 코드인 민주주의적 정치체계의 작동방식과 맞물려 증폭된다. 위기와 실망감이 팽배해야 대안이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그 과정에서 보수/진보는 각기 실망과 다른 관계를 맺는다. "보수는 실망에서 출발하고, 진보는 실망으로 끝난다". 루만은 가끔씩 이런 寸鐵殺人 같은 비유로 나를 놀래킬 때가 있다.
ps)보수/진보에 대한 좀 더 익숙한 경구로는...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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