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6일 화요일

'벌침'이 부른 '내 마음의 모습'

청명한 가을이 아닌 스산한, 쓸쓸한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 Sting이 1993년 발표한 앨범 'ten summoner's tales' 중 9번째 이야기 'shape of my heart'. 영화 '레옹'(1994)에 삽입되어 유명해졌지만 막상 OST 앨범에는 들어가 있지 않은...



ps 1) 박목월 시인이 남겼고 그 아들 박동규 교수가 이어가고 있는 시잡지 ‘심상(心象)’이 있다고 한다. 그 '심상'이 바로 '마음의 모습' 아닌가... 비슷한 표현을 공유하고 있는 건가?
ps 2) 이 노래 전주만 들어도 가슴이 싸해지곤 했는데, 요샌 더 이상 그렇질 않다. 그리 자주 듣지도 않았는데... 노래 약발이 다된 건지, 아님 요즘 너무 편해졌나? 그 싸한 느낌을 즐기곤 했는데... 아쉽다... 다른 노래를 발굴해야 할까? (2010.01.)

댓글 2개:

  1. 음...
    언제 들어도 좋은 벌침의 내마음의 모습

    답글삭제
  2. ㅎㅎ 이게 얼마만인가. 그렇지? 우리 '벌침'형님, 참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졌어.소지적 버스 안내원과 막노동꾼, 학교선생님등 다양한 직업경험을 가졌다더군. 깊이 있는 목소리라고 할까? 남성적인. 여성적이면서 깊이 있는 목소리의 소유자로는 Jeff Buckley를 꼽을 수 있겠지. 말 나온 김에 그 양반 노래도 올려봐야겠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