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정부(G 20의 그 'G', 혹은 '어륀쥐'[orange]의 그 '쥐'^^)는 국방, 외교에 관해선 철저하게 미국 형님 보호를 받고, 경기부양은 4대강 삽질을 통해서 그리고 세계 시장에서 어찌 어찌 떡고물 떨어지기를 기대하겠다는 국정'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 뿐 아니라 그들이 주장하는 '잃어버린 10년'은 다름 아닌 기득권을 잃어버렸던 10년이었음을 알려주듯 5년 동안 챙겨갈 수 있는 건 최대한 챙겨가려는 그런 국정철학도 가지고 있다. 그 언저리에서 충성한 똘마니들 밥그릇 챙겨주고, 대기업들 숙원사업도 해결해주고... 뭐, 그것도 철학이라면 철학이겠다.
특정 철학, 가치관, 세계관을 신봉하다시피하는 세력이 정권을 잡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저런 실용주의도 아닌 빌붙어 생존하고 제 잇속을 채우려는 '가치관'을 가진 이들도 못지 않은, 아니 그보다 더 심한 문제이고 실제로 일어났다는 점에서 한국현대사의 불행한 사건이다. 현 시점에서 더 슬픈 건 2년 후에 정권을 넘겨 받을 세력들이 누가 되는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예감 때문이다. 내 '슬픈 예감'은 유감스럽게도 별로 틀린 적이 없다.
ps) '다행히' 예보와 다르게 눈도 내리지 않는 날에 신문 기사 몇 개 챙겨보다가, 아니 보고 싶지 않아도 수시로 떠 오르는 그런 기사들 때문에 괜히 욱해서 그만...
ps) '다행히' 예보와 다르게 눈도 내리지 않는 날에 신문 기사 몇 개 챙겨보다가, 아니 보고 싶지 않아도 수시로 떠 오르는 그런 기사들 때문에 괜히 욱해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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