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엔 '서예전시회'다. 한국화 혹은 동양화와는 다르게 서예는 꽤 볼만하다. 흰색, 검정색 뿐이지만, 어쩌면 바로 그 때문에 더 깊이가 느껴진다. 특히 흘려쓰는 필법은 - '초서'가 그 중 하나지 아마? - 정말 예술적이다. 기회되면 서예를 한 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었지만... 서예는 역시 한자를 써야 제 맛이 난다. 획과 모양이 한글과 비교할 수 없이 복잡하기 때문이고, 중요한 다른 이유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 이해가 되지 않아야 글씨가 아니라 그림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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