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셔의 작품인 ≪판화 화랑(Print Gallery)≫입니다. 소년이 화랑에서 전시된 그림을 보고 있습니다. 그림에는 항구가 있고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 2층의 창가에는 소년의 어머니라는 설이 있는 아주머니가 밖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건물의 1층은 바로 소년이 있는 화랑이네요. 이 그림에서 소년은 보는 주체일까요, 보이는 대상일까요? 소년이 관람객으로 그림을 보고 있지만 소년 자신이 그림의 일부로서 전시되어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이른바 야릇한 고리를 집대성한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지성, 상상력과 논리, 과학의 발전과 자연의 해석 따위 문제가 포괄적으로 그려져 있는 듯합니다." (물리학자 최무영 교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