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7일 월요일

페북 친구인 푸른역사 대표가 남긴 이야기.

"1910년대 말이던가 러시아에서 열린 극동피압박자대회(? 정확한 명칭이 생각나지 않는데 지금 확인할 여유가 없다)에 이동휘가 참석했는데 그 옆에 이에이치 카가 있었다..."

좌파(?) 독립운동가였던 이동휘가 '역사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영국의 역사가 E.H. Carr와 만난 적이 있다는... 난 이런 이야기에 특별한 흥미를 느낀다. 즉... 서로 독립적으로 알고 있는 사건, 이야기, 인물들이 서로 연결됨을 알려주는...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라고 해도 좋을... 그리고 인류의 역사를 단일할 시각에서 아우르는  보편사, 지구사 같은 접근들... 그런 이유로 난 동양, 서양 사상이 교류를 좇고 현대적 관점에서 연결을 모색하는 김용옥의 시도나, 적어도 근대 이후 역사는 세계사적 단일한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왈러스틴, 루만 등의 접근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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