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0일 일요일

어제 하프마라톤 두번째로 완주하다. 하지만... 준비가 적었던 탓에 기록을 단축시키진 못했다. 비공식기록 2시간 5분대... 체력 사이클은 첫번째와 비슷했다. 11, 12km 정도까진 좋은 페이스 (2시간 페이스메이커를 좇아가는...) 그 이후 한 5km 정도가 매우 힘든 시기. 그러다 마지막  3,4 km를 남겨두고선 다시 발이 가벼워지는... 중간에 힘이 들 때는 차리리 걷다 뛰다 하는게 나은데... 어젠 함께 뛴 선배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내 상태를 잘 아니까 혼자서 뛰면서 조절하는게 차라리 나았을 뻔 했다.
여하튼... 이번엔 완주 후 큰 감흥이 없었다. 앞으로 기록을 단축하겠다거나 풀코스에 도전하겠다거나... 그런 생각도 들지 않고. 여하튼 결과적으로 10km 정도는 어느 때건 큰 무리 없이 달릴 수 있게 된 게 지금까지의 소득이라면 소득이겠다. 당분간은 그 동안 못한 수영에 집중하게 될 듯. 흥미롭게도... 달리기엔 추운 날씨가 오히려 더 좋다. 어제만해도... 꽤 더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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