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집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훑어보다. 한국의 정치 문제을 역사적으로, 이론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 문제를 전체적으로 돌아보기에는 터무니없지 부족하다. 왜? 한국 사회는 "정치" 문제, 혹은 정치문제로 환원될 수 있는 문제 뿐 아니라 이러 저리한, 그리고 서로 연계되어 있는 매우 다양한 성격의 문제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당이 활성화되고, 개인주의, 공화주의가 제대로 자리잡는대고 더 좋은 사회가 되는 게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정치학자의 한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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