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무실에 있는 나보다 한참 어린 남자 직원과 점심 후 산책을 함께 했다. 자주 보진 않지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도는 나누는 편인데... 요즘 그 친구 애정전선에 이상이 있음을 아는 터라 자연스럽게 그 얘길 나누게 되었다. 이런 저런 나누는 중에... 그 친구의 마음을 확인해 보려고 처음 사귈 때 여자친구가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를 물어봤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참 한 후에....지금은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지를 물어 봤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선뜻하지 못하였다. 결론은.... 이미 스스로 내린 것 같았다. 모든 점에서 날 만족시키는 사람은 세상에 있을 수 없지만, 좋은 점을 쉽게 이야기 할 수 없는 사람과 깊은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는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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