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igion flourishes in countries with poor social support systems.
This is not the only reason to applaud Obamacare in US and the NHS in UK."
트위터 타임라인에 이 구절이 올라왔다. 첫 줄을 읽고선 공감했으나 두번째 줄에 대해선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이게 Richard Dawkins가 남긴 표현임을 알고선 비로소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종교 철폐 투사인 도킨스로서는 사회 보장 체계가 빈약해서 종교가 발흥하는 꼴을 봐주기 힘들었던 것이다. 영국 NHS야 원래 유명하지만 최근 진행 중인 오바마케어는 그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인 것이다.
여하튼... 첫 줄의... 종교와 사회 보장 체계를 연결시킨 점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기능적 등가물이라고 해야 할까... 사회가 지속되기 위해서 필요한 기능이 있는데 그 기능이 채워지는 방식은 다양하다는 얘기다. 어떤 방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식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사회 보장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조정하는 기능? - 종교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는...
페이스북을 (거의) 끊은 이후 트위터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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