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도 왜 이리 무심하실까
데리고 가라는 000은 안 데려 가고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장효조. 최동원을
데려가다니 ..."
감독이 팬들의 불신을 받고 있는 어떤 프로야구팀의 게시판에는 저런 내용의 글이 여럿 올라 와 있다. 무섭다. 많지 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두 '레전드'에 빗대어 살아있는 자의 '죽음'을 '기원'하다니...
ps) 어제 ㅎ팀에 18점을 주면서 대패했다. 이런 결과와 그 결과에 이르는 과정을 보면 감독이나 선수들을 이해하기 정말 힘들다. 그래도 평생 야구를 한 사람들이니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야구 관전구력이 늘면서 내린 결론인데, 아마... 그렇지 않은 것 같다. 2mb와 비슷하다. 두뇌용량 및 처리능력 부족이고 무능이다. 다른 이유가 없다. 이 순간 저 투수로 바꾸는 건 아닌 것 같은데... 같은 불안한 예감은 여지 없이 맞아 떨어진다. 신뢰를 줘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하는 능력이 매우 떨어져 있다. 야구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더군다나 팀스포츠기에 지도자에게 소통과 공감능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덕목이고 그래야 비로소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때로는 그 능력 이상을 끌어낼 수 있는 법인데... 옹호하려고 해도 장점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선수들이 잘 할 때 그냥 기본은 하는 감독인 것처럽 보일 뿐... 무색무취, 안절부절....
그럴 때면 감독에게 저런 저주를 퍼붓는 팬들이 심정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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