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7일 수요일

월요일엔 여행 후유증으로, 어젠 병원 다녀오고 점심 거하게 먹고 새텔레비전 설치하고 용돈 벌이용 원고를 쓰느라, 오늘 오전엔 어제 못다 쓴 원고를 마저 쓰느라 보냈다. 내 공부와 관련해서 지금 상태는 지난 목요일 저녁과 같다고 봐도 좋을듯. 리듬을 다시 잡기가... 이렇게 힘들다. 8월 경에 기대했던 일이 하나 있는데... 점심 때 확인해 보니... 그것도 물 건너 갔다. 한편으로 섭섭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지금 내게 남은 과제 그리고 학술대회에서 느낀 그 느낌을 그대로 쭉 밀고 가는 길만 남은 셈이라 오히려 홀가분하기도 하다. 배수의 진을 쳤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빠져나갈 구멍이.. 아니 조그마한 틈이라도 없는지 찾기 마련이다. 그럴 여지는... 기가 막히게도 잘 찾아낸다. 지금 내겐... 고맙게도... 그럴 구멍, 틈이 거의... 거의... 보이질 않는다. 잘 되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한 길... 한 길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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