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6일 수요일

파시즘

황우석 사태나 '디워' 사태 때 '대중독재', '유사파시즘' 같은 얘길 하는 이들이 있었는데, 요샌 파시즘이란 표현이 '정권'에게 돌아간다. 이제 좀 균형이 맞게 된 건가? 노무현 때 같았으면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정도 시위가 일어났다면 또 대중독재 같은 표현이 등장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이제 그런 운동은 파심즘적 정권에 대한 정당한 반대로 이해된다. 어쨌든 난 2mb 정부에게 '파시즘'이란 표현은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마찬가지로 황우석 때 대중들의 '열광'에 '대중독재' 같은 무시무시한 개념을 쓰고 싶지도 않다. 한국 사회,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 그래서 재미있기도 하지만 - 좋아지고 있다. 2mb 시대의 역할은 한 박자 쉬면서 우리 자화상을 한 번 그려 보게 하는 것 정도? 이게 우리 자화상이다. 최근 국정지지도가 5할을 넘어가는 그런... 슬픈 우리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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