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가지 패착은 코스 운영 전략에 있었다. 이번엔 세 명이서 함께 달렸는데, 그 제안을 했던 선배가 코스를 운영했다. 그게 내 스타일과 맞지 않았던 것. 선배는 후반부에 속도를 내서 시간을 줄자고 했는데... 난 후반부에는 어짜피 체력이 급 떨어지니까 차라리 전반부에서 시간을 버는 것이 나은 편인 것이다. 혹시나 하고 선배 리드를 따랐는데... 결과는 역시나... 결국 15km 정도에서 각자 달리는 것으로...
다음 대회는 12일에 있다. 이번에 준비를 좀 더 하고, 전략도 잘 세워서 2시간 이내로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삼을 예정이다.
그나저나 난 달리기에 특별한 소질은 없는 것 같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도 않고... 그저 틈나는대로 뛰다가 봄가을 한 하프코스 두세번 달리는 정도가 좋을 듯.
대단혀... 여전히 열달리기 중이군. 나도 하루에 5km 정도는 달리는데, 러닝머신과 함께, 다람쥐도 아니고 말이쥐벼룩! ㅋㅋ 여하튼 달리고 나면 땀나고 상쾌해서 좋더구만. 나도 언젠가는 (하프)마라톤에 도전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 여기 빌레펠트에도 유명한 달리기가 있을거야. Hermannslauf던가? 여하튼... 작년에 달리자고 그리 다짐했건만, 등록도 못했고... 아마도 못달릴 것 같어.
답글삭제잘 지내지? 요즘 소식이 뜸했네. 오늘은 인효 식구와 함께 점심을 먹었네. 인효 딸 보니, 장가가고 싶더라고. 하긴 장가를 안가는게 아니고 못가고 있는 것이니... 가고 싶다는 꿈(?)을 말하는 게 맞는지 싶구만. 잘 지내고... 또 연락하더라고. 차오!
오랜만... 5km씩 꾸준히 달리면 10km, 하프로 늘리는 건 일도 아니지. 빌레펠트에서 달리기를 시작했더라면 Hermannslauf엔 꼭 도전해 봤을 것 같은데... 31km 구만. 그건 하프와는 또 차원을 달리하는데... 여하튼 운동 열심히 하시게. 남은 일이 많잖은가^^ 학위 하고 돌아오면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화이팅!!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