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송파도서관에 나오다. 한 동안 여기로 출근했었는데... 아니. 방학을 맞아 한국에 왔을 때 여기에 오곤 했었으니가 이곳과 인연을 맺은지 꽤 된 편이다.
오늘 여긴 매우 덥다. 에어컨을 틀지 않는 것. 물론 에어컨혐오론자인 내게 그리 나쁘지 않은 환경이다. 게다가 알레르기 여파로 요즘 콧물을 달고 사는 터라 더더욱... 문 열고 선풍기 돌아가니 견딜만하다. 오히려 문제는 무기력함이다. 점심 먹고 장을 보느라 기운을 좀 썼더니.... 몸과 마음이 다 처지는 것. 이럴 땐 그냥 노는게 낫다. "미생"이나 마저볼까... 아님 시원한 커피숍으로 도망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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