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금요일. 날이 춥진 않다. 오히려 장마철처럼 끈끈한 기운이 자욱한... 사무실에 커피가 떨어진지 며칠 되었다(믹스커피는 커피가 아니므로 제외^^). 며칠 다른 차, 믹스커피로 지냈는데 오늘 아침에도 그럴 수 없어서 집에서 냉동건조거피 1회용 분을 챙겨왔다.
강하고 자극적인 쓴 커피 맛에 길들여져서 다른 차는 이제 "밍밍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아니... 어쩌면... 내 삶이 그 맛을 요구하는지도 모르겠다. 쓴 맛은 곧 깊은 맛인가? 여운이 남는 맛인가?
술도 언제부턴가 맥주보단 포도주나 독주가 더 좋다. 깊은 맛...
글에 대해서는 시나 짧은 문장이 더 좋다.
사람에 대해서는...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고 솔직하지만 여운있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과의 대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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