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1일 화요일

하프마라톤 공식기록 2시간 5분 51초! 연습할 때 1km당 6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딱 그만큼 나왔다. 2시간 페이스메이커를 12km 정도는 따라 갔는데 그 이상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그냥 앞으로 보냈다. 한 번 더 하프 코스에 참가한다면 그 때는 '2시간 이내'를 목표로 삼으면 되겠지. 내 체격 조건이 급격하게 바뀌지 않는한 하프 코스 이상을 도전하는 건 욕심인듯. 러닝 머신에선 10km 정도, 실외에서라면 10 - 15km 정도가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거리인 것 같다.
10km 마라톤에 참가해서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하프는... 많이 달랐다. 한 번도 뛰어 보지 않은 거리를... 정말 뛸 수 있을지 당일까지 의심하던 그 거리를... 만족스러운 시간 안에 완주하다니. 이런 맛에 마라톤을 하나 싶다.

하루를 푹 쉬고 다시 책상 앞으로 돌아와... 더 시급한 문제들을 생각한다. 그리고...

댓글 3개:

  1. 대단하다, 하프마라톤을 완주해 내다니... 현재의 내 몸상태로는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다. 완주시간이 그리 중요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냥 어려운 과정을 참아내며 해냈다는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이 한없이 충만할 것 같다. 나도 다음 달부터 UniFit에 도전(?)한다. 사실 견학 했었는데, 별거 없드마. ^^;;; 런닝머신 3개 그리고 관심없는 것들... 그래도 마음만 먹고 실천하지 못했던... 하루 1시간 이상 '몸흔들기'를 이제 실천해 보려 한다. 부디 단기간에 포기하지 않기를...

    답글삭제
  2. 댓글 게시하기 전에 입력하여 확인해야 하는 Captcha 기능... 그런데, 왜 항상 읽기 어려운 상태로 보여주는 건지... 알기론 봇에 의한 자동 입력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알고 있는데... 가끔 나도 읽지 못해 틀리게 입력하는 경우가 있다. 안전을 위한 것이 가끔은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정도껏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최소한 읽을 수 있게는 해줘야 할 것 아녀?!

    답글삭제
  3. 사실 그 맛을 좀 보고 싶어서 도전한 것... 요새 내 마음먹은대로 되는 일이 잘 없잖아. 연습하면서도 그런 마음으로 했어. 이거라도 좀 해내자. 여하튼 나도 반신반의했던 일이라 기분이 좋긴 하다^^ 그냥 뛰는 것보다 목표가 있으니 아무래도 더 집중하고 재미도 있는 것 같긴 해. 거리, 시간 같은 걸 재가면서 하니... 그래서 마라톤 대회가 그렇게 많이 있는 듯. 피트니스하기로 했다니 재미있게, 꾸준히, 쭈~욱 하길... 아자 아자!!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