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5일 목요일

자, 다시 블로그의 새로운 글쓰기 페이지를 열었다. 물론 공책을 펼쳐도 되고, 워드 새문서를 열어도 되지만 굳이 이 곳을 열었다. 끊어 두었던 인터넷을 다시 연결시키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며... "내가 이 블로그를 찾는 이유는... " (최양락의 "내가 이 카페를 찾는 이유는..."에서 빌려 옴^^) 무엇보다 '독자'를 상정할 수밖에 없는 '공공성' 때문이다. 여긴 그러니까 공개하는 일기장 같은 그런 곳이다. 누군가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생각과 표현을 정리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는 것.여하튼...그런 자발적으로 떠안은 부담의 힘을 빌어 생각을 좀 정리해 보려 한다.

결국은 존재의 이유! 왜 존재하는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

왜 존재하는가?
왜 지금 이 상태로 존재하는가?
더 좋은 상태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존재의 목적은? 행복? 만족? 즐거움?
그 목적이 무엇이건 간에 그 목적을 달성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 현상태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

존재의 이유란 것은 매우 추상적인 주제라서 좀 더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철학, 종교 등이 대개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고...
존재의 이유를 파악기 위한 중요한 자원은 역사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역사적 지식, 연구가 필요하고...
존재의 이유,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한 노력 등을 표현하기 위해서 여러 방식이 동원되는데 그런 활동을 문학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존재의 이유나 목적이 아닌 존재의 현상태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한 활동들이 또 있다. 자연과학도 그렇고 사회과학도 대개 그런 주제를 다룬다. 우리는 왜 지금 이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철학) 어떻게 살아 왔는가? (역사학) 등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존재의 존재 양태는 매우 다양하다. 개인, 가족, 조직, 국가 등등. 현대의 존재 양태는 인류 역사상 가장 복잡하다. 사회학은 존재의 현상태를 그럴듯하게 설명할 수 있으면 된거다. 거기에서 존재의 목적과 개선 방향 등을 찾아내는 것은 다른 차원, 다른 단계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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