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현상을 서로 연결된 전체 속에서 보려고 애를 쓰는 사회학도로서, 특정한 입장에 기초해서 세상을 전체화하는 시도에는 어쩔 수 없는 거부감이 생긴다. 기독교적 관점도 그에 해당한다. 신앙인으로서 '나'는 사회학도로서의 '나'와 매우 잘 지내는데.... 교회에서 듣게 되는 신앙에 대한 이야기와 사회학도로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견해 사이엔 서로 삐그덕대는 지점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과연 화해시킬 수 있을까? 차라리 좀 독특한 공동체를 찾아 볼까? 물론 그런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게 만드는 관계들이 있다. 에휴. 한국에서 개인주의는... 때로는 사치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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