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3일 목요일

방금 스마트폰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하다는... 그리고  좀 찔리는... 허나 그게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기술적으로 이미 가능하다는 점. 사람들의 욕망, 욕구에 부합하는 점이 있다는 점. 고용문제, 세수에 민감한 경제정책적으로 볼 때 그런 어마어마한 시장과 그 시장에서의 거래를 억제하기란 쉽지 않다는 점. 그나마 이런 저런 부작용, 해로운 점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개인의 절제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스스로의 책임으로...!!  결국 개인 책임의 윤리?? 책임의 윤리는 다른 차원에 대해서도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경우 스마트폰 제조사나 통신사 등등.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물론 그들이 명백한 범법행위를 하지 않는 이상 스마트폰 제조, 유통을 금지할 수는 없다. 그래서 윤리가 필요한 것. 이런 저런 문제가 있다. 그러니 좀 '알아서' '책임지는 자세로' 스마트폰에 대해서 생각해 달라.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그 정도 요구를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래서 윤리 경영!!을 선포할 수도 있다. Na und? 그래서 문제가 해결되는가? Non! 문제는 한 번 더 옮겨졌을 뿐이다. 윤리로 도피한 것이고... (Flucht in die Ethik als Problemverschiebung!) 윤리의 한계는 분명하다. 하지만 불가피한 선택인 것도 사실이다. 윤리는 의미있는 기능을 하고 있다. 변화하는 정당성 요구에 체계들이 부응하도록,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서구의 경우... 체계 자체의 이상적 기능 --> 사회적 책임 요구 수용... 의 형태겠지만, 한국의 경우는 사회적 책임 요구 ---> 체계 자체의 이해 수용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순서가 바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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