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7일 화요일

윤리는 밀물, 썰물처럼 들어왔다가 나간다. 일단 그처럼 지속적이지 않다는 것은 그 중요성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이야기로 봐야 할 것이다.   우리의 일상은 그렇게 탈도덕적, 탈윤리적이다.  도덕이 땅에 떨어졌느니.... 각종 지켜야 할 도리를 나열하는 인간들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리고 적지 않은 경우 도덕, 윤리는 매우 중요하고도 때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윤리는 그렇게 경고하는 역할 정도면 족하다. 쭉 지속되는 것은 기능적 분화다. 사회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윤리의 르네상스, 부흥, 윤리정치 같은 담론은 조심스럽게 봐야 한다. 규범적 질서는 사회구조적 질서를 앞서지 못한다. 그저 뒤치닥거리 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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