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죽음 소식을 접할 때 가슴이 가장 뜨거워지는 것 같다. 어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에 등장하는 존엄사 이야기 때문에, 오늘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죽어간 팔레스타인 어린이들 사진 때문에... 동물의 죽음 때문에 그런 적도 많다. 생명... 가장 소중하다. 유일하니까. 반복될 수 없으니까. 만개하지 못하고 사그라든 그 잠재된 힘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없으니까. 생명의 정지인 죽음은 어떤 경우이건 특별한 종교적, 우주적 의미를 가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많은 죽음 중에서 유독 내 마음을 끄는 죽음이 있다. 그것을 따져보면 나란 인간의 특징을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애통해하는 어떤 죽음에 대해서는 의외로 무덤덤한 경우가 있고, 오히려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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