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회학은 좋은 소설과 같다"(Peter L. Berger)
버거가 뉴욕 뉴스쿨에서 공부할 때 발자크 소설로 사회학 수업을 한 교수가 있었다고 한다. 그 얘기. 사회의 이러저러한 이면을 드러낸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라면 "좋은 소설은 좋은 사회학과 같다"가 될 테지만.
여하튼 좀 다른 의미로 좋은 사회학과 좋은 소설을 연결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주제가 분명해야 하고 (때론 주제가 분명하지 않다는 분명한 주제), 그 주제가 드러나는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장인의 솜씨로 주제를 잘 요리해서 재미있고 또 읽은 후 유익이 남는 스토리를 만들어낸다면 좋은 소설, 좋은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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