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6일 금요일

1. 동안이었던 친구다. 그런데 오늘 페북에 올린 사진을 보니... 자기 전 혹은 아침 일찍 거울로 내 얼굴을 보면서 흠칫 놀랄 때가 있다. 그런 심정이다.

2. 오래 전 알게 되었지만 깊은 친분은 딱히 없던 사람이다. 몇 해 전부터 페북을 통해서 소식을 다시 듣게 된... 예전 그 관심을 가지고 나름의 영역을 확장해 왔음을 알게 되었다. 사실 마이너한 주제라면 주제인데... 그런 사람이 존경스럽다. 때론 사소해 보이는 주제라도 그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서 일가를 이룬... 그 이가 지금 남미에 가 있는 모양이다. 한 달 일정으로... 여행에서 돌아오면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거라고...

3. 따지고 보면 내게도 그런 주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어제도 적었듯이 "신앙, 학문, 과학, 역사, 사회 '등'"을 연결해서 일관되게 설명하기. ㅎㅎ 이 주제는 메이저 중 메이저다.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 메이저하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그 중 한 주제를 잡아서 천착할까? 안타깝게도 내 관심은 그 연결에 있기 때문에 주제를 좁히기가 쉽지 않다. 그게 지금껏 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에서 나도 참 독한 구석이 있긴하다. 이 주제를 끝까지 아직까지 붙들고 있는 걸 보면... 지금 이 상황에서도... 열매를 맺을 날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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