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북에서 읽은 인상적인 글
"“한국사회의 비극은 좋은 보수도 좋은 진보도 없다는 데 있다”는 말에
정말 공감한다. 지금껏 내 경험으로 보수를 자임하는 자들은 대부분
속물들이었고, 진보연하는 자들은 무식한 양아치들이 많았다.
문제는 대중이 양아치보다 속물을 상대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하는
점이다."
정말 공감한다. 지금껏 내 경험으로 보수를 자임하는 자들은 대부분
속물들이었고, 진보연하는 자들은 무식한 양아치들이 많았다.
문제는 대중이 양아치보다 속물을 상대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하는
점이다."
내 경험도 이와 유사하다.
진보와 보수, 좌익과 우익의 대립 구도로 한국 사회의 문제가
보이지도 않고 풀리지 않는다. .
대중들은 진보도 보수도 신뢰하지 않는다.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한국 사회의 문제는 좋은 보수를, 좋은 진보를 동시에
제대로 만들지 못한 것이 아닐까?
진보와 보수, 좌익과 우익의 대립 구도로 한국 사회의 문제가
보이지도 않고 풀리지 않는다. .
대중들은 진보도 보수도 신뢰하지 않는다.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한국 사회의 문제는 좋은 보수를, 좋은 진보를 동시에
제대로 만들지 못한 것이 아닐까?
흠. 틀린 말은 아니다. 아니. 지당하신 말씀이다. 그래서 도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지적질이기도 하고.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더 해 보시라. 도대체 우리가 언제부터 진보와 보수를 따져 볼 수 있게 되었는지를. 경상도 번호판 달고 전라도 가면 주유해주지 않는다고 하던게 1987년 대선이었다. 보수/진보가 아닌 전라도/경상도 구분이 정치의 지배적 변수라고 했고 해도 좋을 상황은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 겨우 바꾸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젠 좋은 보수, 좋은 진보가 없다고 투덜거리며 아주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내 지론인지만... 한국의 근대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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