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1일 수요일

- 다윈은 생물의 개체 수의 증가, 이로 인한 생존 투쟁을 언급한다. 그러면서 맬서스의 학설도...("다윈의 경건한 생각", 42쪽). 커닝햄은 이것이 "홉스의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가장 폭넓게 적용한 사례"라고 덧붙인다(ibid.).
- "굴드는 다윈주의가 '자연에 적용한 아담스미스의 경제학'이라는 참으로 정확한 표현을 했다"(49)

- "...경쟁을 통한 진보... 로버트 영 같은 역사학자는 빅토리아 시대의 사조와 다윈의 자연선택론이 너무나 닮아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다윈의 진화론이 영국사회에서나 나올만한 이론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지요"("다윈의 식탁", 161)

다윈의 진화론 자체가 산업혁명, 자본주의 시장경제 확대, 도시화 등 당대의 사회적 조건과 이를 성찰하던지성사적 배경 속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봐야겠다.

루만과 연결시키자면 개체 수의 증가는 커뮤니케이션 증가로 표현할 수 있겠다. 이론 이한 복잡성 증가, 복잡성을 처리하기 위한 메커니즘으로 사회의 내적 분화. 개체들의 생존 투쟁에 비교할만한 커뮤니케이션 간의 투쟁이 있을까? '전쟁'? 혹은 체계의 이기적 확장으로 인한 체계 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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