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내 안의 꼰대기질.... 어떤 현상에 대한, 그리고 그 현상을 일으키는 사람에 대해서 느끼는 '혐오감' 그리고 때로는 '분노'... 비록 상식적으로 정당하다 하더라도... 사실... 위험한 면이 있다. 상식은 대개 다수의 견해를 대변하기 때문에 틀리기 힘들고, 고치기도 힘들다. 그런데... 그래서 위험하기도 하다. 예를 들어 동성애자, 유대인, 장애인 등에 대한 혐오감... 그것이 다수에 의해 공유될 때, 소수자에 대한 폭력적이고 때로는 치명적인 억압으로 전환되었던 것이다. 소수자의 목소리, 권리... 횡단보도를 좀 넘어서서 차를 세우는 운전자... 등을 "기본적으로" "원칙적으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결국... 군자, 성인이 되어야 할 일이다. 다수의 목소리, 견해, 상식, 혹은 강한 자, 역사를 이겨낸 습관의 힘이 정말 정당한지 늘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꼰대가 되기는 너무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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